뉴욕증시, 델타변이 확산 속 혼조…다우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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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델타변이 확산 속 혼조…다우 0.30%↓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8.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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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66포인트(0.30%) 하락한 3만 5101.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포인트(0.09%) 떨어진 4432.3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2포인트(0.16%) 오른 1만 4860.18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은 차익실현 압박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이유로 하락했다.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과 이번 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8일 기준 지난 7일간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1만 360명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전에 비해 112%가량 증가한 수준이며 하루 평균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일 간 사망자 수도 516명으로 집계되며 2주 전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났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7월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CPI는 각각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3%로 전달 수치인 0.9%, 4.5% 상승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고용수준의 개선 등은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테슬라는 제프리스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85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주가가 2%이상 상승했다.

모더나 주가는 호주에서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 등에 17% 이상 급등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0.5%가량 올랐고, 타이슨 푸드는 매출과 순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8% 이상 상승했다.

유가는 중국의 부진한 수출 지표에 크게 하락했고 석유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1%이상 하락했고, 부동산, 산업, 기술주가 모두 하락했다. 헬스와 필수소비재, 금융주와 통신주는 반대로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4%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53% 오른 16.72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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