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성형수술, 실패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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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 성형수술, 실패하지 않으려면?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2.05.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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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요즘 길을 걷다보면 연예인 못지않게 출중한 외모를 가진 이들이 많이 눈에 띈다. 그중에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연미인도 있고, 의학의 힘을 빌려 후천적으로 아름다워진 성형미인도
있다. 그러나 성형을 했다고 해서 창피해할 필요는 없다. 과거와 달리 성형수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이제 쌍꺼풀 수술은 성형 축에도 못 끼는 시대가 되었으니 말이다. 혹자는 말한다. “의학의 힘을 빌려서라도 예뻐질 수만 있다면 작은 성의라도 보이라고…”

남자들은 소개팅에 나가 마음에 드는 여성을 정할 때 판단하는 기준이 아주 단순하다. 본래 남자라는 존재가 시각적인 것에 약하기 때문에 여성의 몸매나 외모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병원을 찾는 많은 여성들 중 대부분이 미용을 목적으로 성형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형수술은 마술이 아니다. 영화처럼 ‘페이스오프’를 하지 않는 이상 태생적으로 본인이 갖고 있는 얼굴 전체를 바꾸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비용은 둘째 치고 위험부담이 너무 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종종 매스컴을 통해 성형수술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 역시 무리한 수술이나 의사의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안면윤곽술이나 가슴성형, 안면거상술과 같이 전신마취가 필요할 때 숙련된 마취전문의가 아닌 간호사나 성형전문의가 직접 마취를 하게 되면 의료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마취전문의가 상주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반드시 마취전문의와 성형전문의가 동시 입회아래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며 수술이 진행돼야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수술실의 위생상태가 취약할 경우에도 감염으로 인한 각종 질병 및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하기 전 마취 전문의가 직접 마취를 하는 지, 수술실의 위생 상태는 깨끗한 지,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성형전문의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의료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성형수술에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설명하자면 매우 간단하다. 자신이 생각했던 기준보다는 약간 모자라게 하는 것이 좋고, 요즘에는 병원마다 홈페이지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의사의 약력이나 경력을 꼼꼼히 살펴본 후 환자들이 직접 작성한 수술 후기 역시 챙겨보면 좋다. 또한 아무리 간단한 수술일지라도 실력이 검증된 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고, 수술 전 자신의 몸 상태나 특이사항, 약물 알레르기 유무 등 기타 요구사항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수술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진다. 

사람마다 미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 때문에 무조건 유행을 쫓기 보다는 자신의 얼굴형과 이미지에 맞는 성형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혹여라도 현재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충동적으로 결정하기보다 평소 콤플렉스라고 느꼈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겠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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