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프라 법안 통과에 혼조…다우·S&P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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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프라 법안 통과에 혼조…다우·S&P 최고치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8.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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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혼조 마감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82포인트(0.46%) 상승한 3만 5264.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0%) 상승한 4436.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09포인트(0.49%) 하락한 1만 4788.09로 장을 마쳤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 통과 소식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주시했다.

미국 상원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었던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5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포함하여 도로, 교량, 철도 등에 관한 투자 내용이 담겨있다.

다만 인프라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기까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여전히 법안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프랑스와 이스라엘, 태국 등 7개국에 대한 여행 경부를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일주일 평균 하루 12만 44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1만 명대를 기록한 전날 집계에서 또다시 증가한 수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경제적 반응을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웰스 컨설팅 그룹의 짐 워든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주가를 끌어올린 매우 강한 실적 성장을 보고 있다”며 “델타변이 확산이 일부 기업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유가 반등에 주가가 1%이상 상승했다. AMC는 예상보다 더 낮은 분기 손실을 발표했다는 소식에도 6%이상 급락했다.

전날 백신 가격 인상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던 모더나는 차익 실현 압박에 5%이상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 에너지, 자재, 산업, 금융 관련주가 1%이상 올랐으며 부동산, 기술, 헬스관련주는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6%로 반영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2% 오른 16.79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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