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021년 2분기 영업익 76억 원…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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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021년 2분기 영업익 76억 원…흑자전환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1.08.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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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서리 강화 전략에 할인점기존점 신장…SSG닷컴·이마트24 등 자회사 외형 확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이마트가 3년 만에 2분기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이 5조86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6억 원으로 지난해(–474억 원) 대비 550억 원 늘며 흑자전환했다.

별도 실적 역시 기존점 신장폭 확대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별도기준 총매출은 3조 8940억 원, 영업이익은 5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6%, 208억 원 증가했다. 특히 할인점 기존점이 5분기 연속 신장폭을 확대하며 별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 같은 할인점 신장세 확대의 주 요인은 이마트의 그로서리 강화 전략이다. 이마트의 2분기 카테고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품 매출이 15.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8005억 원, 영업이익은 61.2% 증가한 266억 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다. 전문점 사업은 63억 원 흑자를 기록한 노브랜드를 필두로 영업손익이 전년보다 46억 원 개선됐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성장하며 연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SSG닷컴 총거래액(GMV)은 2분기 19%, 상반기 합산 17% 신장하며 2조580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2분기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다소 감소했으나 상반기 합산으로는 전년 대비 38억 원을 개선됐다고 이마트는 부연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분기 흑자를 재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신장한 4795억 원, 영업이익은 60억 원 증가한 8억 원을 기록했다. 점포수는 186개점 늘어난 5509개로 나타났다.

신세계TV쇼핑은 매출 635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매출은 전년 보다 8.2% 증가한 3324억 원, 영업이익은 58억 원 증가한 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미국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는 전년 대비 70억 원 증가한 10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I&C 등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기존점 신장과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별도 2분기 실적이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각 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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