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Q 영업익 전년比 31%↑…또 역대급 화물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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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Q 영업익 전년比 31%↑…또 역대급 화물실적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8.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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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1.9조, 영업익 1969억 원…전년比 16%, 31%↑
화물, 역대급 1.5조 매출로 흑자 견인…"2분기도 호조 예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9508억 원, 영업이익 19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9508억 원, 영업이익 19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9508억 원, 영업이익 19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입이익은 31%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물 수송 극대화 전략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2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1조 5108억 원으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77.4% 비중을 차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기업의 재고 확충 수요 증가와 해운 공급 적체로 인한 긴급 물자의 항공수요 전환 확대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여객운항 회복이 지연되면서 여객기 하부화물칸(벨리)공급 확대가 부진해 운임이 오른 점도 화물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분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전세기와 국내선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일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하반기 항공화물 시장은 백신 접종률 증가·변이 바이러스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의 재고 확충 수요 경기 회복 전망 IT·전자상거래 물량 수요 강세 덕분에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화물기, 화물전용여객기 등 가용자원을 최대로 활용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항공여객 부문은 하반기에도 수요가 부진해, 화물이 실적을 끌고 가는 형태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 측은 "회복 시기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취항국의 입국 제한 정책과 백신 접종 추이, 백신여권 도입과 트래블 버블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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