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文대통령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 “한반도 평화 모델로”…장성민 대선 출마 “새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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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文대통령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 “한반도 평화 모델로”…장성민 대선 출마 “새시대 열 것”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8.15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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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측 ‘이재명의 황교익 인사’ 비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5일은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장성민 대선 출마 선언’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의 길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우리에게 분단은 성장과 번영의 가장 큰 걸림돌인 동시에 항구적 평화를 가로막는 강고한 장벽”이라며 “우리도 이 장벽을 걷어낼 수 있다. 비록 통일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남북이 공존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통해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한반도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등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등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연합뉴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공고하게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남과 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라며 “특히 대한민국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떨쳐내고 사실상 섬나라에서 벗어나 대륙으로 연결될 때 누릴 수 있는 이익은 막대하다”며 “우리가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한반도 평화를 꿈꾼다면, 우리의 상상력은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를 넘나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해와 협력의 노력을 그치지 않는다면 강고한 장벽은 마침내 허물어지고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새로운 희망과 번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이 15일 유튜브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이 15일 유튜브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이 ‘내일이 기다려지는 오늘의 나라’를 캐치프레이즈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김대중 국민의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보수정당 내 호남 대선주자 장성민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중계한 대선 출정식에서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 민주주의와 인권, 공정과 평화를 가치로 세워진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라며 “우리에게 광복은 새시대, 새역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영남과 호남, 민주화와 산업화, 동서화합, 세대화합을 통한 국민통합형 정권교체를 이룩해 더 자주적이며 더 부강한 독립국가를 물려줘야 한다. 그것이 광복 76주년을 맞아 우리 국민 모두가 꿈꾸는 제2건국이며 선진문명국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이를 위한 비전과 리더십을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북핵 폐기 해법에 대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동시 초청해 북핵 폐기를 위한 담판 외교를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민주주의를 위해 “두 개의 국기문란 사건인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과 간첩 특보단 게이트 사건을 바로잡겠다”했으며, 경제적 자유시장주의를 위해“소득주도성장과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즉시 폐지하고, 민노총, 민변, 전교조 전면 폐지 혹은 대체노조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금의 한미동맹을 경제, 기술, 바이오, 반도체 동맹으로 확대해 10년 이내에 5만 불에서 8만 불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가 12일 “내 사전에 불복은 없다”고 말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것에 “(이 지사의) 욕설을 두둔한 사람을 내정한 것”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 이낙연 전 대표 측 신경민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황 내정자는 (이 지사의 형수 욕설 관련) 가난하고 어려웠기 때문에 욕설한 것이라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을 했는데,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다. 가난한 사람은 욕설해도 된다는 말로 들린다”고 불쾌해했다.

이어 “여권 후보로 경선 중인 6명은 모두 가난했다”며 “이낙연 전 대표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 김두관 의원은 더 가난한 농부의 아들, (정세균·박용진) 나머지 두 명 후보도 산간벽지에서 태어나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출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골목 세탁소집 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욕설을 할 수 있겠지만, 문제가 된 것은 지자체장 재임 기간”이라며 “(이 지사의) 인간됨과 정치인으로서의 됨됨이에 대해 계속 묻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도정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내 분열을 우려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당안팎으로 이준석 대표의 윤석열 예비후보 녹취록 유출 여부 논란에 대한 우려가 있따르고 있다. =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이날 유튜브 이슈브리핑에서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또 그 녹취록이 유출됐다는 보도를 봤다. 녹취록이 있다 없다 말이 엇갈리는데, 이런 논란이 이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윤석열) 갈등이 우려할만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강에서 싸워야 할 국민의힘이 낙동강에서 싸워서야 되겠느냐”며 “그동안 당의 단합을 위해 말을 아꼈지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을 더는 실망시 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 특임교수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故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동국대 특임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녹취록 유출 논란 등을 거론하며 “당을 분열시키고 화합을 저해하는 해당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로 반드시 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고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남은 경선일정은 엄정중립을 지킬 비대위를 하루라도 빨리 재구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예비후보와의 녹취록 유출 여부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우선 유출되었다는 녹취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작성하고 유출된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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