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Q 영입익 전년比 17%↓…“유가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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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Q 영입익 전년比 17%↓…“유가 상승 영향”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8.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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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9335억·영업이익 949억 원…전분기比 흑자 전환
화물 사업, 역대 분기별 최대 실적 …국내선 여객 수요 증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9335억 원, 영업이익 949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9335억 원, 영업이익 949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9335억 원, 영업이익 949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5% 감소했다. 적자를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유류비가 지난해 대비 123%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화물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도 확대됐다. 

화물 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7082억 원으로, 역대 분기별 최대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전년比 33%↑) △일본(23%↑) △미주(13%↑) 노선 순으로 화물 매출이 올랐다. 

화물 운송 품목별로는 △IT·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진단기기 △마스크 등 전통 수출품목과 의료용품 운송이 늘었고, △미주 지역 체리 5000톤(t) △미국산 계란 7000t 등 신선식품 운송도 확대돼 비수기 매출에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화물기 외 A350 개조 화물기를 화물 주력 노선에 투입하고, 여객기 벨리카고(하부 화물칸) 영업을 확대하는 등 화물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선 여객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1% 오른 645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행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백신 접종율 증가에 따른 국제 관광시장 회복에 대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제선 노선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운 와중에 흑자를 달성한 것은 무급휴직과 임금반납을 이어가고 있는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트래블 버블 시행과 백신 접종율이 증가하는 만큼, 여행 수요 재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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