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 및 스마트빌딩솔루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의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엔 권순황 LG전자 BS사업본부장 사장,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로봇 △사이니지 △스마트 홈/빌딩 등 다양한 사업 분야 협력이 골자다. 양사는 △로봇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공동사업기회 발굴 △올레드 사이니지를 적용한 프리미엄 엘리베이터 구축 △스마트 홈/빌딩 내 차별화 서비스 추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로봇 분야에선 로봇과 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에게 택배나 음식을 배달하는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해당 서비스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 병원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엘리베이터 내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당사가 개발 중인 엘리베이터 Open API와 언택트 기술, LG전자의 자율주행 로봇과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의 융합은 아파트·호텔·빌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며 “양사는 앞으로 버티컬 e-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시장을 함께 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