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이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매체 트와이스지(紙)가 발표한 ‘2021 VIP 어워드’에서 총 7개 부문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최다 수상 기업에게 수여되는 ‘슈퍼 VIP 어워드’도 2년 연속 받았다.

트와이스지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어워드를 발표하며 가전·IT분야 최고 제품들을 평가하고 있다. 현지 유통업계 바이어들로 전문 평가단을 꾸려 부문별 최고 제품을 직접 선정하는 식이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에서 △세탁기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주요 생활가전과 △TV △모니터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제품군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된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는 약 1년 만에 기존 드럼세탁기들을 제치고 최고 제품으로 뽑혔다. 

LG 워시타워는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디자인으로, 인공지능 DD(Direct Drive)가 탑재됐다. 동급 드럼세탁기·건조기를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아 공간 효율성이 높고 세탁물 관리시 받침대가 필요 없다. 

인공지능 DD 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통해 의류 재질을 확인, 최적의 세탁 방법을 스스로 선택해 옷감을 보호한다.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는 헬스·라이프스타일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해당 제품은 제품 상단 클린부스터가 강풍을 보내 깨끗한 공기를 멀리까지 전달할 수 있다. 원통형 360°디자인이라 사각지대가 줄어들고, 모서리가 없어 아이들에게도 안전하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랍형 냉장고도 컴팩트 냉장고 부문에 뽑혔다. 해당 제품은 빌트인 언더카운터 타입으로, 2개의 서랍 모두 영하 23도(℃)에서 영상 10도(℃)까지 필요에 따라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밖에도 △올레드 에보(4K TV 부문) △48형 올레드 TV(40~57인치 부문) △83형 올레드 TV(58인치 이상 초대형 부문) 등이 최고 제품에 선정돼, 이번 어워드 최다 수상 TV 제조업체로 등극했다.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도 컴퓨터·게이밍 모니터 최고상을 받았다.

윤태봉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미국 현지 바이어도 인정한 LG전자 가전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