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화이자 백신 승인에 상승 마감…나스닥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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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이자 백신 승인에 상승 마감…나스닥 사상 최고치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8.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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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15.63포인트(0.61%) 오른 3만5335.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37.86포인트(0.85%) 오른 4479.53으로, 나스닥지수는 227.99포인트(1.55%) 오른 1만4942.6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식품의약품(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

백신의 정식 승인으로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우려가 줄고 접종률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7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논의한 바 있어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는 커진 상태다.

다만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만큼 테이퍼링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렸다.

한편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4개월 만에 하락해 경기가 둔화됐음을 알렸다.

IHS마킷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계절 조정 기준 61.2를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전월 확정치인 63.4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3.1을 밑돌며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도 8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인 59.9와 시장 예상치인 59.4를 모두 밑돌았다.

이날 페이팔은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가상화폐 거래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고, 주가가 1%이상 올랐다.

우버와 리프트의 주가는 2%이상 올랐고, 도어대시 주가는 0.5%대 하락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FDA의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에 각각 2%, 9%이상 올랐고 모더나의 주가도 7%이상 급등했다.

애플과 알파벳은 주가가 1% 가량 올랐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3%이상 올랐고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주가 1%이상 올랐다. 유틸리티 관련주는 1% 이상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델타변이 확산 상황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8%로 반영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7.60% 하락한 17.15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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