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위험선호에 상승마감…S&P·나스닥 사상 최고
스크롤 이동 상태바
뉴욕증시, 위험선호에 상승마감…S&P·나스닥 사상 최고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8.25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전날 발표된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 등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5포인트(0.09%) 상승한 3만5366.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15%) 오른 4,486.2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15포인트(0.52%) 뛴 1만5019.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지수도 1.02% 오른 2230.91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0번째 고점을 기록했다.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며 이 같은 분위기는 이날까지 이어졌다.

백신 정식 승인으로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나 대학·학교 등은 물론 기업이나 사업장에서의 백신 접종도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관련 주식들이 크게 오른 것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중국 관련주는 그동안 당국의 규제 강화에 크게 하락했으나 탄센트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과 징둥닷컴의 실적 호조에 크게 올랐다.

이에 미국에 상장된 중국 관련 주식들도 강세를 보였다. 월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캐시우드가 최근 징둥닷컴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징둥닷컴의 주가는 각각 9%, 6%, 14%이상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중대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고 테이퍼링 신호를 주더라도 그 속도를 천천히 진행하는 방향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날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개장 전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가 8%이상 상승했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27%가량 상승해 5개월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AMC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20%이상 급등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1.6%가량 오르고, 임의소비재, 자재, 금융, 산업 관련주가 모두 올랐다.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3bp가량 하락한 1.28%대에서 거래되며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41%)오른 17.22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