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잭슨홀 회의 앞두고 상승 마감…S&P·나스닥 '또'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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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잭슨홀 회의 앞두고 상승 마감…S&P·나스닥 '또' 사상최고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8.26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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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은행주와 경제 재개 관련주 강세에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24포인트(0.11%) 오른 3만540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6포인트(0.22%) 상승한 4496.1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6포인트(0.15%) 뛴 1만5041.8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기록했다. 

이날 국채 금리가 오르며 은행주와 경제 재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장보다 5bp이상 오른 1.34%대에서 거래됐다. 금리는 국채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약화됐다.

투자자들은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테이퍼링 관련 신호를 보낼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델타변이 확산세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고, 미국 하원이 3조5000억 달러 규모 지출안에 대해 예산 결의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는 더욱 개선됐다.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추가 접종) 초기 임상에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도 나왔다.

J&J는 2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접종 한 달 이후 1차 접종 때와 비교하여 항체 수치가 9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J&J의 코로나19 백신은 1회만 접종하는 백신이다.

이날 딕스 스포팅 굿즈는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1%, 순이익은 80% 가량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주가는 13% 이상 급등했다.

회사는 주당 순이익이 5.0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80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리피니티브 조사 결과 S&P500지수 상장 기업들 중 지난 금요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90% 가량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1994년 자료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며 대략 10%의 기업들만이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2%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에너지와 산업, 자재관련주가 모두 올랐다. 헬스와 부동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여전히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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