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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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 개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8.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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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 개념도. ⓒ 현대중공업그룹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 개념도.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CO₂) 주입 플랫폼'을 개발한 데 이어, 31일 노르웨이 DNV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은 육상에서 포집·고압 액화된 이산화탄소를 해저 지중(地中)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전세계적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인 'CCS' 구현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등 3사가 해당 신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20년 리포트를 통해 오는 2060년까지 매년 20개 이상의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현대중공업 등 3사는 4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에 관한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이 플랫폼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한국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 주입 공정·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가스전 운영 경험을 토대로 주입·운영 기준을 제공했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 저장한다는 목표다. 생산이 곧 종료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는 연간 40만톤 씩 30년간 총 12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오랜기간 쌓아온 현대중공업의 차별화된 해상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해양 분야의 탄소중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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