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 속 하락…다우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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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 속 하락…다우 0.11%↓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9.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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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차익실현 압박과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포인트(0.11%) 하락한 3만5360.7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1포인트(0.13%) 내린 4522.6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04%) 하락한 1만5259.2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S&P500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2017년 12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S&P500지수 상승률은 20%에 달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8을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23.1이다.

제조업지수도 전월보다 둔화된 수치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 집계에 따르면 8월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PMI)는 66.8을 기록하며 전월의 73.4보다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9.4도 밑돌았다.

반면 미국의 6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6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8.6% 상승을 기록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19.1% 오르며 전월의 17.1% 상승을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8.7%였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고용 수준의 개선 정도를 더 지켜봐야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난다면 테이퍼링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업종별로 에너지, 기술,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고, 부동산,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는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79%오른 16.48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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