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 속 혼조세…나스닥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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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 속 혼조세…나스닥 사상 최고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9.02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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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0포인트(0.14%) 하락한 3만5312.5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03%) 오른 4524.0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15포인트(0.33%) 상승한 1만5309.38에 거래를 마쳤다.

고용지표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는 하락했지만,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8월 민간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37만4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0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 7월 수치도 33만 명 증가에서 32만6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ADP 연구소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에도 올해 400만 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70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특히 오는 3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경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8월 고용이 이전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상태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지표 부진 속에 1.30% 안팎에서 움직였다.

업종별로 에너지, 금융, 산업, 자재 관련주가 하락했고, 부동산, 유틸리티, 통신 관련주는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25% 하락한 16.11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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