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선물은 백화점서 비대면으로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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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선물은 백화점서 비대면으로 준비하세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9.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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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VR 행사장·라방부터 언택트 추석 선물 수요 잡기 분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현대백화점은 리테일테크를 활용한 VR 행사장을 선보임은 물론, 라이브커머스 판매 방송을 확대하는 등 비대면 콘텐츠를 통해 추석 선물 판매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리테일테크를 활용한 VR 행사장을 선보임은 물론, 라이브커머스 판매 방송을 확대하는 등 비대면 콘텐츠를 통해 추석 선물 판매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올해 한가위를 앞두고 백화점업계가 '비대면'에 초점을 맞춰 추석 선물 세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리테일테크를 활용한 VR 행사장을 선보임은 물론, 라이브커머스 판매 방송을 확대하는 등 비대면 콘텐츠를 통해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섰다. 오는 2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진행된다.

특히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선 오는 10일부터 무역센터점의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VR 명절 행사장'을 선보인다. VR 명절 행사장에선 행사장 곳곳을 휴대폰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360도로 둘러볼 수 있으며, 실제 선물세트 크기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명절 선물세트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현대H몰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추석 선물용 상품으로만 편성한 '추석 선물 원데이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명절에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선물세트 품목 수도 지난해보다 20%가량 확대한 1000여 품목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 롯데백화점은 비대면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백라이브 추석 위크'를 마련했다. 지난해 추석 때보다 라이브 방송을 2배 이상 늘려 600가지 종류의 선물세트, 총 50억 원의 물량을 준비했다.

또한 삼진어묵, 세노비스, 아모레퍼시픽, 올가 등을 비롯해 한우, 청과 등 신선 선물세트를 오는 17일까지 총 115회의 특집 방송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라방에서는 선물세트를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8%까지 할인가에 선보이고, 온라인 전용 추가 쿠폰 혜택까지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전년 대비 10%가량 늘어난 총 38만 추석 선물 세트를 마련해 오는 20일까지 판매에 나선다.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20% 이상 확대해 SSG닷컴에서 판매하며, 해당 상품들은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백화점업계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비대면 추석 선물 수요가 증가, 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명절 시즌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 매출을 분석한 결과, 1회 방송당 평균 매출이 평소 방송보다 6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소비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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