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마용성’, 수입차는 ‘영용성’…상반기 서울 수입차 증가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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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마용성’, 수입차는 ‘영용성’…상반기 서울 수입차 증가 지역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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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준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 2만3568대…전년比 7.7% 증가
강남3구 절대 우위 속 점유율은 소폭 하락…용산구는 30% 최다 성장률
용산 이어 영등포·성동구 두자릿수 증가율…부동산 상승세 맞물려 ‘눈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서울의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 증가한 가운데, 용산구가 상위 10개 지역구 중 가장 높은 30%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서는 영등포와 성동구가 강세를 보였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서울의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 증가한 가운데, 용산구가 상위 10개 지역구 중 가장 높은 30%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서는 영등포와 성동구가 강세를 보였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서울의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 증가한 가운데, 용산구가 상위 10개 지역구 중 가장 높은 30%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서는 영등포와 성동구가 강세를 보였다. 

전통 강호인 강남3구의 경우에는 등록대수 면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였으나,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 여타 지역구의 수입차 수요 증가세가 가팔라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브랜드별/구별 등록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등록된 수입차 신규 대수는 2만3568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7.7% 늘었다. 이같은 증가세는 수입차 시장 판매량이 상반기에만 역대 최대치인 15만 대에 육박하며 호조를 누리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서울 내 수입차가 가장 많이 등록된 지역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3175대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2261대, 2179대를 기록하는 등 강남3구가 상위 TOP3 자리를 독식했다. 

다만 이들 지역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감소세를 내비쳤다. 강남3구의 상반기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34.1%에서 올해 32.3%로 1.8%포인트 줄었다. 송파구를 제외하고는 수입차 신규 등록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이 컸다.

서울 상위권 10개 지역 중에서는 용산구의 수입차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용산구는 올해 상반기 992대의 수입차가 신규등록되며 31.7%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등포구와 성동구도 각각 13.2% 증가한 1065대, 12.9% 늘어난 1035대를 기록했다. 특히 용산과 성동구는 최근 부동산 인기 지역인 '마용성'에 포함된 곳들로 눈길을 끈다.

메르세데스-벤츠 용산 청파 서비스센터 내부 전경.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용산 청파 서비스센터 내부 전경.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에 수입차 업체들도 해당 지역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례로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말 용산 한남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지역 내 2번째 서비스 거점인 용산 청파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강북권 판매·서비스 수요 증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동구에서는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서울 내 최대규모의 용답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에서는 BMW가 지난해 영등포 전시장을 신규 오픈한 데 이어, 지난 6월 롯데 영등포 빅마켓 내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를 추가해 고객 편의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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