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분류 자동화에 561억 투자…55개 터미널에 휠소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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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분류 자동화에 561억 투자…55개 터미널에 휠소터 도입
  • 방글 기자
  • 승인 2021.09.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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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한진이 택배 서브 터미널 55개소에 배송 분류 자동화 장치 '휠 소터(Wheel Sorter)'를 도입하기 위해 561억 원을 투자한다. ⓒ한진
한진이 택배 서브 터미널 55개소에 배송 분류 자동화 장치 '휠 소터(Wheel Sorter)'를 도입하기 위해 561억 원을 투자한다. ⓒ한진

한진이 택배 서브(Sub) 터미널 분류작업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

한진은 택배 서브 터미널 55개소에 배송 분류 자동화 장치 '휠 소터(Wheel Sorter)'를 도입하기 위해 561억 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휠소터는 서브 터미널에 설치돼 택배를 배송 지역별로 분류해주는 장비다. 한진은 휠소터 도입이 분류작업시간 단축 등 운영 효율을 높여 고객서비스 제고와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은 184개 택배터미널 중 5개 터미널에 휠소터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터미널 부지면적이 협소해 설치가 어려운 사업장을 제외하고 우선적으로 55개 터미널을 대상으로 올해 10월부터 연내 휠소터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터미널은 부지 확장이전 또는 시설보완을 통해 내년 중 추가 도입을 목표로 추진한다. 투자 재원은 유휴 부지나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다.

한진은 택배 터미널 캐파(Capacity) 확충과 자동화, IT 시스템 투자 확대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동서울 허브터미널 증설, 원주 허브·세종 허브 터미널을 신설해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8월초 택배 IT 인프라를 AWS(Amazon Web Services) 클라우드로 이전을 완료, 택배 물량 급증 등 IT 내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사업의 캐파 확충과 업무효율 및 근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서브터미널 휠소터 도입을 비롯해 △택배터미널 신축·확장 △설비 자동화에 약 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차별화와 영업력을 강화해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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