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에 꽂힌 총수들…수소 동맹 외치자 ‘총출동’
수소경제에 꽂힌 총수들…수소 동맹 외치자 ‘총출동’
  • 방글 기자
  • 승인 2021.09.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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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및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Korea H2 Business Summit’의 공식 출범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SK그룹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및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Korea H2 Business Summit’의 공식 출범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SK그룹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업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현대자동차 등 15개 회원사로 구성된 ‘코리아 수소 비즈니스 서밋’이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사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허정석 일진 부회장 등 12개 그룹과 △구동휘 E1 대표이사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 △삼성물산 등 3개 단일기업이 참석했다.

수소 비즈니스 서밋은 현대차와 SK, 포스코 등 3개 그룹이 주도해왔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 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확산 및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SK,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 생산, 유통·저장, 활용 등 수소경제 전 분야에 43조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개별 기업의 경쟁력 뿐 아니라 기업·정책·금융 부분을 하나로 움직이는 역할을 해 수소산업 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리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수소 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새로운 산업이 돼 미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경제 기여도 가능하다.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K그룹도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철강은 금속소재 중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연간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기간산업이다. 국가의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포스코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하는 이유다. 협의체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잘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코리아 수소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코리아 수소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참여 기업 대표들은 수소동맹의 역할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수소를 한국의 미래 산업으로 끌고가는 데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수소산업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이 늦었지만,우리 기업들이 전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못할 것도 없겠다는 자신감도 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투자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원활한 추진을 위해 펀드 조성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체 기업들이 유망한 수소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회사들은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사업이나 수소 인프라 투자를 추진함으로써 수소사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와 두산, 코오롱 등 참여 기업들은 각사의 수소사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신재생 에너지 전력과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의 공급부터 압축, 충전 발전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갖춰나가겠다. 최근 실증사업에 돌입한 수소혼소 발전 기술은 수소 에너지로의 점진적 변화에서 가장 단기적이고 현실적이자 경제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수소경제로의 전환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주도권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에 무한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두산은 생산과 활용 전반에 걸쳐 수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활용 측면에서는 세계 1위로 성장한 우리나라 수소 발전시장을 주도해왔다. 또한 터빈, 드론과 같은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는 그린수소 생산, 수소 액화플랜트 등에서 핵심역량을 확보하면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본 협의체가 우리나라 수소경제 발전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소재 개발과 수소경제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 수소경제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One&Only 소재 기술력으로 수소 솔루션 제공자가 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이규호 코오롱그룹 미래사업 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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