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델타변이 우려에 하락…다우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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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델타변이 우려에 하락…다우 0.20%↓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9.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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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델타변이 확산 속 경기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93포인트(0.20%) 하락한 3만5031.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6포인트(0.13%) 떨어진 4514.0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69포인트(0.57%) 하락한 1만5286.6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나스닥은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주시했다.

연준은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활동이 7월 초에서 8월까지 보통의 속도로 약간 둔화했다"고 언급했다.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베이지북에서도 경기 둔화가 확인되면서 오는 9월 예정된 FOMC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 가능성은 줄어든 상태다.

다만 연내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세인트로렌스 대학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이 된다면 올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 조건은 충분히 충족됐다”고 언급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을 연내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33%대까지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송 가능성을 경고하는 통지서를 보냈다는 소식에 3%대 하락했다.

미국 제약사인 캐드먼의 주가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0% 이상 폭등했다.

페이팔의 주가는 일본의 선구매 후지불(BNPL) 업체 페이디를 27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자재,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대비 0.99% 하락한 17.96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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