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늘] 전북 ‘곰소 천일염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부안군, 中 안강시에 구호 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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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오늘] 전북 ‘곰소 천일염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부안군, 中 안강시에 구호 물품 전달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1.09.1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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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전북 최초 ‘곰소 천일염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전라북도 제공
전라북도의 ‘곰소 천일염업’이 9일 도내 최초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제10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전라북도청

전라북도의 ‘곰소 천일염업’이 9일 도내 최초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제10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국가에서 보전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어업 자원을 발굴·지정해 체계적인 관리 및 어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9개의 어업 유산이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곰소 천일염업은 1946년부터 현재까지 전통 방식 그대로 소금을 만들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천일염지다. 특히 간수를 여러 번 사용하지 않아 소금 특유의 쓴맛이 적고 단맛이 난다. 또한 염전으로 유입되는 바닷물은 곰소만 갯벌에 오래 머물러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평가는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공단 및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3단계 검증을 거쳤다. 그 결과 곰소 천일염업의 △전통 방식의 생산성 △주변 생물·식품 다양성 △역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에 3년간 7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전북은 유산자원 기초조사, 곰소 천일염업 유지·관리 및 홍보·마케팅·브랜드 개발과 주변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어촌 방문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전라북도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 최초로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최근 노을대교 기재부 예타 통과로 곰소염전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도내 어촌 지역에 잠재돼 있는 소중한 유·무형 자원을 발굴해 전통 어업에 대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안군, 국제우호도시 중국 안강시에 구호 물품 전달


ⓒ부안군 제공
부안군은 9일 국제 우호도시 중국 안강시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부안군청

부안군은 지난 9일 국제 우호도시 중국 안강시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강시를 비롯한 중국 산시성 일대에 장기간 내린 폭우로 산사태, 도로 유실, 주택 침수, 대규모 정전 등의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경제적 피해액만 12억 위안(약 2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부안군은 안강시의 국제 우호 도시로서 이재민 구호를 위해 이불 500채(1천만 원 상강)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안강시의 폭우 피해 소식을 접했다”며 “부안군민의 마음을 담아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구호물품 전달을 계기로 상호 재난 상황에 서로 돕고 다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소중한 동반자적인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4월 28일 중국 안강시와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안강시는 일대일로의 시작점이자 중국 교통의 유충지로, 농업을 바탕으로 신도시를 개발하는 등의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잠산업이 발달해 부안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뽕산업 교류 및 2023년 부안군에서 개최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 청소년 교류방안을 협의해왔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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