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Li-view] 與의 윤석열 총공세 배경 속 ‘홍준표·유승민’의 판단은?
[정치 Li-view] 與의 윤석열 총공세 배경 속 ‘홍준표·유승민’의 판단은?
  • 정치라이뷰팀
  • 승인 2021.09.12 22: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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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 데스크의 시각 ‘정치를 본다’
이번 편은 ‘고발 사주 의혹’이 내년 대선
가를 분수령으로 왜 떠오르는지에 관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치라이뷰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국민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을 둘러싸오 안팎으로 공격받고 있는 모양새다 .ⓒ공동취재사진

정치는 살아있는 생명이라고 한다. 어떻게 움직일지 모른다. 꿈틀대는 그 광경 위에서 정치를 본다. 기자들과 데스크의 시각을 담은 ‘정치라이-뷰(Li-view)’는 취재를 녹인 분석들의 조합, 브레인스토밍에 초점을 맞췄다. 닉네임 정치도사, 정치생각, 정치논리, 정치온도가 참여했다. 라이-뷰는 살아있는 정치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편집자주>

‘고발 사주 의혹’이야말로 내년 대선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은 ‘윤석열 게이트’라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검찰의 정치공작을 제기하는 것이지요. 이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 열쇠로 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당의 지적대로 말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직접적인 어떤 단서가 포착됐다고 합시다. (어디까지나 만약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오히려 자신에 대한 정치공작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이제껏 더불어민주당이 피력했던 ‘검찰개혁’ 주장의 당위성이 들어맞게 됩니다. ‘조국 정국’ 당시 광화문 집회와 서초동 집회가 있었습니다. 누가 옳았습니까? 서초동 집회가 옳은 게 돼버립니다. ‘추미애-윤석열’ 갈등은 어떻습니까. 추 전 법무부 장관에게 정당성이 부여됩니다. 내로남불 및 헌법 가치의 훼손과 권력 사유화 논란도 알고 보니 민주당이 옳았던 게 돼버립니다. 

4연속 참패의 길을 걷던 국민의힘이 딱 한 번 이긴 선거가 있습니다. 4·7 재보선에서였습니다. 야당으로서는 이때의 대승을 계기로 정권교체할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고발 사주 의혹’이 민주당 논리대로 야권에 치명타가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디까지나 만약입니다) 정권교체의 명분을 잃어버리고 말게 됩니다. 내년 대선 해보나마나입니다. 

야당은 오히려 ‘여당의 정치공작 가능성’을 강하게 문제 삼고 있습니다. ‘윤석열 캠프’측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지원 게이트”라고 명명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넷매체에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했다는 조성은 씨가 그 뒤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났고, 이후 관련 보도가 나갔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입니다. (박지원 원장은 조 씨와 친분 때문에 식사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전에 없던 등장인물이 나타나면서 이번 대선판을 뒤흔들 ‘고발 사주 의혹’도 새로운 변곡점을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 됐든 여당으로서는 사활을, 야당은 반격에 나서는 중인데요. 다른 한편으로는 이 점을 지적하며 마칠까 합니다. 

‘홍준표-유승민’ 두 대선주자에 관해서 입니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윤 후보가 한창 공격받을 때 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1~3위를 오가는 ‘홍준표-유승민’ 두 대선주자는 반사이익을 얻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두 사람도 여당과 마찬가지로 ‘윤석열 때리기’에 가세했는데요, “강한 의구심 든다. 겸허하게 대국민 고백하라”(홍),  “검찰에서 (고발 참고문서) 만든 게 확실하고, 당에 전달된 게 사실이라면, 후보 자격 없다”(유) 등의 말로 몰아세웠습니다. 

사실 여부 없이 자당의 유력 대선후보를 공격부터 하고 보는 행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정권교체는 안중에도 없고 경쟁자 제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되묻고 싶습니다. 이미 그들의 판단 착오는 탄핵 정국 때도 있었습니다. 책임져야 할 정당과 사람들이 굳이 두 당으로 쪼개져 출마를 강행한 탓에 야권은 분열됐고, 보수는 참패했습니다. 선당후사 않고, 내부 투쟁만 집중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겠지요. 여당이 이번 사건을 ‘윤석열의 검찰권력 사유화’로 몰고 가는 건 어쩌면 당연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야권의 두 분(홍준표-유승민)이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는 건 아쉽기 짝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尹’ 혼자 무너지고 안 무너지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태의 엄중함을 모르는 것은 아닐까요? 2등 해도 좋으니 기득권만 챙기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싸움이 어떤 판인지 제대로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라이뷰 어떤가요. 독자 여러분의 댓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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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도사 2021-09-12 22:19:30
윤석열이 이번사태로 물러나면 정권교체는 물건너간다. 서초동집회 추매애 조국의 정당성이 확보된다. 홍과유는 과연 그걸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