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5달러 넘었다…정유사 하반기 실적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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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5달러 넘었다…정유사 하반기 실적에 ‘기대감’
  • 방글 기자
  • 승인 2021.09.1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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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9월 셋째주 정제마진이 배럴당 5.2달러를 기록했다. ⓒ시사오늘 김유종
9월 셋째주 정제마진이 배럴당 5.2달러를 기록했다. ⓒ시사오늘 김유종

정제마진이 배럴당 5달러를 돌파하면서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5.2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이 5달러를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정제마진은 정유사 수익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정유업계는 통상 배럴당 4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정제마진은 미국 허리케인, 중국 환경 규제 등에 따른 공급 위축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 백신 접종이 늘면서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경유와 항공유 등의 마진이 개선되면서 전체 정제마진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5조 원이 넘는 적자를 냈던 국내 정유 4사의 하반기 실적에도 기대감이 나타난다.

정유4사는 올해 상반기 비정유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정유부문 이익이 더해지고, 난방유 중심의 계절적 수요도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하반기 이익이 역대급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 

대신증권은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석유 수요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서 "축적된 과잉이 해소됐고, 오히려 공급 측면의 제약 요건들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수요회복을 반영해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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