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여행은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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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여행은 ‘가족’과 함께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9.15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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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레저 즐기거나 반려동물과 떠나는 여행 각광"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행 트렌드가 '가족' 중심으로 바뀐 가운데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거나 반려동물과 떠나는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각사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행 트렌드가 '가족' 중심으로 바뀐 가운데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거나 반려동물과 떠나는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각사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행 트렌드가 '가족' 중심으로 바뀐 가운데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거나 반려동물과 떠나는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15일 야놀자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종합 여가 플랫폼 데일리호텔은 레저 이용건수 성장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데일리호텔 레저 이용건수는 지난 1월 대비 대비 690.4% 성장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가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월평균 34.4%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야외형 액티비티, 원데이 클래스 등 안전하게 레저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 별로는 4월 이용건수가 전월 대비 162.4%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키즈 체험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8월 키즈 체험 시설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625.5% 증가해 소규모 가족단위 여가활동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트렌드에 발맞춰 데일리호텔은 지난해 7월 국내여행 증가 트렌드에 맞춰 고객 취향을 고려한 국내 레저 및 액티비티 상품을 엄선한 '레저·티켓' 카테고리를 오픈, 기존 숙소·레스토랑 위주의 플랫폼에 다양한 레저 인벤토리를 추가해 프리미엄 여행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최근 반려동물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펫미족'(pet+me)이 늘면서 '펫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소비자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공유하며, 숙박 업계에도 펫코노미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달 반려동물이 함께 방문하는 숙소의 수요(거래액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118%가 폭증했다. 여기어때의 전체 거래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로, 여행객 10명 중 1명은 올여름 성수기 반려동물 동반 숙소를 이용한 것이다. '함께 떠나는 여행'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소비자들은 1박 기준 평균 15만 원까지 지갑을 열었다.

매년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농림식품사업부 등이 집계한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으로 추정, 인구로 환산하면 약 1500만 명으로, 국민 4분의 1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실정으로, 여행 트렌드도 변화되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동물 편의 시설 제공 등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여기어때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는 8월 기준 980곳으로 반 년 사이에 9%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23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단체 여행보다는 가족 단위의 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거나 반려동물과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다 보니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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