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공포의 중대재해처벌법 덕분에 매출 40% 높인 배경은
LG유플러스, 공포의 중대재해처벌법 덕분에 매출 40% 높인 배경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9.16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유플러스, U+스마트팩토리 방향성 제시…"매년 40% 성장 예정"
내년 중대재해법이 사업기회…"스마트조끼 등 출시로 기회 잡겠다"
LG계열사 공장에서 실증 쌓아…중소기업 위한 구독 서비스 출시 예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 B2B 서비스 ‘U+스마트팩토리’를 매년 40%, 5년 내 7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내년부터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에 힘입어 B2B 매출을 상승시키겠다는 주장이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사 B2B 서비스 ‘U+스마트팩토리’를 매년 40%, 5년 내 7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내년부터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에 힘입어 B2B 매출을 상승시키겠다는 주장이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사 B2B 서비스 ‘U+스마트팩토리’를 매년 40%, 5년 내 7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탈(脫)통신 신사업 먹거리로 통신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낙점한 것. 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이 LG유플러스에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대재해처벌법에 웃는 LGU+…"연간 1000억 버는 사업 기회"


16일 LG유플러스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했던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통신과 연계된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향후 5년동안 연간 2000억 원 규모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관련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 즉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장밋빛 전망은 내년부터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 덕분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해당 법에 따르면 경영 책임자는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조치 의무가 부과된다. 관련 의무를 위반해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어, 경영자들에겐 법적 리스크가 높아진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사업 현장에서 안전과 환경 의무가 높아진 기업들을 겨냥해 사업 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이날 “내년 1월부터 현장의 안전모 착용 여부가 더욱 중요해질텐데, 이를 확인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며 “LG유플러스는 안전모나 안전 고리를 잘 착용했는지 감지하는 솔루션을 구상 중이고,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도 “내년에 법이 강화되면서 환경과 안전 분야 감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근로자의 조끼를 인식해 그 사람의 위치와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이 담긴 ‘스마트조끼’ 등을 출시하고, 전반적인 산업 현장을 고객군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U+, LG전자·LG화학에서 레퍼런스 쌓았다…"非계열사도 80%"


LG유플러스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계열사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실증을 끝내고, 외부 대기업들에게 보급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
LG유플러스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계열사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실증을 끝내고, 외부 대기업들에게 보급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

LG유플러스는 이날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계열사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실증을 끝내고, 외부 대기업들에게 보급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나 KT는 검증과 시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실제 가동 중인 공장 레퍼런스가 많아 업계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주장이다. 

서재용 상무는 이날 “100여개 기업고객, 150개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200개 이상의 자사 솔루션이 적용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대표 계열사인 LG화학과 LG전자의 오창·대산 등 공장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조원석 전무도 “LG디스플레이 공장의 경우 안전을 감지하는 CCTV와 모터 사전진단 등에 LG유플러스 솔루션을 활용했고, LG이노텍에도 5G가 적용돼 기존 와이파이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거들었다. 

LG유플러스의 대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AI 기반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유해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 등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솔루션 보급 100개 고객사 중 약 80%가 비계열사 기업”이라며 “아직까진 대기업 공장 위주로 보급됐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가 준비되면 중소기업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LG전자, LG CNS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분야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3사는 LG전자 내 생산기술연구소에서 관련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