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명낙대전, 이번엔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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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명낙대전, 이번엔 ‘수박’?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1.09.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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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경선 앞둔 더불어민주당…‘원팀’은 어디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명낙대전으로 더불어민주당 ‘원팀’은 또 한 번 멀어졌다. 호남 지역 경선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수박’ 정의를 두고 논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수박들(‘수박 기득권자들’로 이후 수정)’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영개발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며 “이재명이 기득권자와 전쟁을 불사하는 강단이 없었다면 민간 개발 허용으로 모든 개발 이익 그들이 다 먹었을 것”이라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캠프의 이병훈 대변인은 22일 “민주당 후보가 해선 안 될 혐오표현”이라며 “호남을 비하하고 차별하기 위해 만든 일베의 언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에 맞아 희생된 5·18 영령들을 비하한 말”이라며 “인간에 대한 예의의 문제이고,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과 연결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고 일상적으로 쓰는 용어”라며 “그렇게까지 해석해가면서 공격할 필요가 있냐”고 반박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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