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MZ세대도 노린다”…‘스트롱 하이브리드’ 꺼낸 든 렉서스 뉴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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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MZ세대도 노린다”…‘스트롱 하이브리드’ 꺼낸 든 렉서스 뉴 ES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9.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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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ES300h 부분변경에 ‘F 스포츠’ 신규 추가…내년엔 전동화 모델 2종 투입해 지속가능성 제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27일 ES의 7세대 부분변경 모델 ‘뉴 ES’를 공식 출시했다. ⓒ 렉서스코리아
렉서스코리아는 27일 ES의 7세대 부분변경 모델 ‘뉴 ES’를 공식 출시했다. ⓒ 렉서스코리아

렉서스코리아가 수입 하이브리드 세단 8년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ES300h의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 4분기 본격 반등을 예고하고 나섰다. 주력 차종의 신차 효과를 통한 판매 확대 기대감은 물론, 스포츠 모델 신규 추가로 젊은 고객층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추가로 전동화 모델 2종을 선보여 수입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스트롱 하이브리드’로 진화한 뉴 ES…고객 편의성·선택 폭 넓혀


렉서스코리아는 27일 ES의 7세대 부분변경 모델 ‘뉴 ES’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공개된 뉴 ES는 △일부 외관 디자인 변화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 △블랙박스·하이패스 기본 적용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기술 강화 △스포츠 DNA를 강조한 'F SPORT'(이하 F 스포츠)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고객 편의성과 선택 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신형 모델의 강점으로 꼽히는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 D-4S 가솔린 엔진에 대용량 배터리, 2개의 모터가 장착돼 저속부터 고속영역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연비(17.2 km/ℓ)와 주행성능을 보장한다. 전기 모터의 즉각적 개입을 통한 응답성 향상과 더불어 주행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한 덕분이다.

또한 리어 서스펜션 멤버 브레이스 설계 변경과 차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퍼포먼스 댐퍼 적용으로 안락한 승차감까지 구현했다는 게 렉서스 측의 설명이다. ES 특유의 편안한 드라이빙을 제공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탄력있고 단단한 주행감까지 갖추게 됐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날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ES는 지난 2012년 한국에 첫 도입된 이후 누적 판매 5만 대를 넘어서는 등 렉서스 핵심모델로써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에 선보인 뉴 ES는 가장 효율적인 주행을 실현하는 스트롱 하이브리드 모델로 또 한 번 진화해 탁월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국 고객들이 인정한 렉서스 하이브리드…전동화 추세서 역할 증대


렉서스코리아는 이번 신차 투입을 통해 2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 브랜드로써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한편, 젊은 고객층으로까지 판매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우선 렉서스는 전동화 전환에 발맞추면서도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인 하이브리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6년 한국 시장에 RX400h를 첫 도입한 이래 하이브리드 차종 누계 판매 대수만 8만 대를 넘어섰고, 전체 판매량의 99%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한국 고객들이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우수성을 인정한 결과"라며 "사용 환경에 따른 적절한 배터리 전동화 모델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의 역할은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일례로 지난 2012년부터 판매된 ES350h 하이브리드가 올해 7월까지 배출한 이산화탄소 총량은 ES350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경우 약 410만 톤의 저감 성과를 지닌다.

나아가 렉서스는 달리는 자동차의 탄소 저감에 포커스를 맞춘 일반적인 자동차 업계의 방식과 달리 생산부터 물류, 운반과 사용, 폐기 등 자동차 생애주기에서 탄소중립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스트롱 하이브리드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F 스포츠’ 가세로 2030세대 공략 가속…내년엔 UX·NX 신차 추가 도입


뉴 ES300h F 스포츠 실내 모습. ⓒ 렉서스코리아
뉴 ES300h F 스포츠 실내 모습. ⓒ 렉서스코리아

렉서스는 ES350h의 신규 라인업인 F 스포츠 모델을 비롯해 내년 추가되는 전동화 신차들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채워가겠다는 포부다.

새롭게 가세한 ES350h F 스포츠는 친환경성을 충족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개성을 겸비한 만큼 젊은 고객들에게 확실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전용 메쉬 패턴 그릴 △F 스포츠 엠블럼 △스포츠 시트 △19인치 휠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성능 면에서도 주행 조건에 따라 정교하게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와 스포츠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ES 고객들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다음으로 디자인을 구매 요인으로 삼고 있다"며 "이를 부각할 수 있는 세련된 광고와 숨겨진 재야의 퍼포머를 발굴해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등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터치 포인트를 확대, 젊은 고객층에 뉴 ES를 알려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렉서스는 내년 UX BEV(전기차)와 NX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2종의 신차를 내세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병진 상무는 "짧은 거리와 충전시설이 잘 갖춰진 시내에서의 주행이 많은 고객에겐 BEV가, 장거리 주행이 많은 고객에겐 PHEV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무는 "렉서스는 올해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룬 뉴 ES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이 차량을 사는 과정과 서비스를 받는 과정 모두에서 최고의 환대와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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