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컬러강판 신규 생산라인 ‘S1CCL’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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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컬러강판 신규 생산라인 ‘S1CCL’ 본격 가동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9.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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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설계로 ‘초격차’ 역량 실현…“라미나 컬러강판 시장서 독보적 경쟁력 가질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28일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 열린 S1CCL 준공식에서 장세욱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동국제강
28일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 열린 S1CCL 준공식에서 장세욱 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28일 부산공장에서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 'S1CCL'(Special 1CCL)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행사 참여자 전원 사전 PCR검사를 진행했으며, 인원 규모도 최소화했다.

S1CCL은 동국제강이 지난 2020년 7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한 이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완성했다. 가동을 위한 각종 인증을 마무리하고, 9월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S1CCL은 세계 최초로 라미나(Laminate)강판과 자외선(UV)코팅 공정을 혼합한 1600mm규모의 광폭 라인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라미나는 강판에 특수 필름을 부착해 색상, 무늬, 질감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이나 건축용 내외장재로 활용된다. 

더불어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강판 '럭스틸 D-FLON'을 비롯한 고선영·고광택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다. 럭스틸 D-FLON은 SKC에코솔루션즈와 동국제강이 3년간 공동개발한 친환경 건축용 필름 ‘SKC에코데코’를 강판에 적용한 제품이다. 건물 외벽에 금속, 대리석 등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20년 이상의 내후성을 보장한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가운데)이 S1CCL에서 생산한 컬러강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가운데)이 S1CCL에서 생산한 컬러강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이번 라인 증설로 컬러강판 글로벌 1위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인프라 △R&D △서비스 등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2CCL부터 9CCL까지 총 8개의 생산라인(연산 75만 톤 규모) 보유하고 있던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9개 라인에서 연간 85만 톤 분량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S1CCL은 동국제강 컬러강판 사업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신중히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 증설로 동국제강이 라미나 강판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단일공장 기준 글로벌 1위 컬러강판 제조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에 집중, 생산 역량을 확대해 온 결과다.

실제로 2010년 4개라인 49만 톤 규모였던 동국제강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10년 만에 두배 가량 성장했으며, 별도기준 매출에서 컬러강판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10%에서 2020년 20%까지 증가했다. 보유 제품은 약 1만여 종이며, 특허는 30건에 달한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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