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중간층, 손학규라면 안심하고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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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중간층, 손학규라면 안심하고 줄 수 있다"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6.19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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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보궐선거 승리는 중산층 표 끌어들였기 때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지난 14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중산층 표심 확보에 자신감을 비쳤다.

19일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한 손 상임고문은 "우리 사회가 양극화가 심해지고 갈라질 수록 중간층과 중산층의 표심이 중요하다"며 "중간층을 누가 더 끌어드릴 것이냐에 대해 눈을 돌리고 손학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손 상임고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중산층과 정치적인 중간층, 중도세력에서 표를 3%만 얻어도 PK(부산, 경남) 에서 10% 앞서는 것보다 더 크다"며 중간층 표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당 보궐선거에서 아마 민주당 지지세가 한 30%, 한나라당 지지세가 50%가 넘었을 것이다. 제가 50% 넘게 득표를 해서 당선이 되지 않았는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많은 중간층과 중산층을 많이 끌어들였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대선에서 기본적으로는 보수 내지 중도 보수이면서도 민주주의적인 안정을 기하고, 국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많은 중산층들이 손학규라면 안심하고 (표를) 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지금 한나라당을 지지하지만 글쎄. 박근혜, 괜찮을까? 이런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추세인 복지도 더욱 더 넓혀나가고, 경제 민주화도 펼쳐나가고, 동시에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손학규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상임고문은 영남 후보인 문재인 의원이나 김두관 지사보다 중산층 표 흡수에 대해서 훨씬 자신감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복지를 할 수 있는 경제적인 기반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이뤄낼 수 있는 구체적인 실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유능한 진보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라면서 "경기 도지사할 때 74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는데, 그 4년 기간 동안 전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는 100만개였다. 경기도에서 연 평균 7.7% 경제성장을 이룩했다"고 자신했다.

또한"지금 우리가 중간층 중도층을 이야기 하는 것은 그냥 정치적인 중간층 이야기가 아니라, 이렇게 미래를 향해 진보, 복지도 하고 그것을 이루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실력을 뒷받침 하는 것을 기대하는 우리 국민들의 평균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라면서 중산층 표심에 대한 자신의 경쟁력을 계속 강조했다.

이날 손 상임고문은 서울대학교 안철수 교수의 민주당 경선 참여에 대한 질문에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좀 더 자신감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민주당이 '우리한테는 후보가 없다. 혼자만으로는 안 된다. 저 사람 손잡아야 한다'는 식으로 능력 없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정당이란 게 뭔가"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부터 안이하게 다른 사람들하고 어떻게 손을 잡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의 자기 자존심을 포기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경선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것이든 좋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기준이 돼야 한다. 민심과 합당한 가장 가까운 후보선출 과정을 통해 민심과 가장 가까운 후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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