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기업시민 포스코가 코로나19 방역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업계의 귀감을 사고 있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의료진들에게 감사 편지와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이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을 의료진들을 위로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한 릴레이 응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응원 메시지는 캘리그래피 재능봉사단을 비롯해 포항과 광양, 서울에서 근무하는 300여 명의 포스코 직원들이 직접 쓴 손편지로 제작,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인천 연수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포스코그룹 사업장이 위치해 있는 포항과 광양, 수도권 지역의 보건소 와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에 응원 메시지와 건강기능식품이 담긴 선물세트 3000여 개를 차례로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월에도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에 응원 키트 2500여 개를 전달한 바 있다. 응원 키트를 사회적 기업이 만든 업사이클링(upcycling) 백팩에 넣어 전달함으로써, 의료진에 대한 감사 표시와 함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의료원에서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감사 음악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 7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기도 했다.

포스코 계열사들 역시 응원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건설은 지난 8월 송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과자, 라면 등의 간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미니 편의점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야간근무가 많고 외출이 어려운 의료진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난 9일에는 연수구 보건소 의료진들이 기상 악화 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보건소 내 몽골텐트를 설치했고, 전자문진표 작성과 검사자 데이터 관리를 위한 업무용 노트북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