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위용 되찾나”…캠리 하이브리드, 4개월 연속 판매증가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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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위용 되찾나”…캠리 하이브리드, 4개월 연속 판매증가에 ‘미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9.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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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부분변경 신차출시 후 반등세 ‘뚜렷’…하이브리드카 판매 호황에 수혜 기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토요타코리아의 주력 모델인 캠리 하이브리드가 지난 5월 부분변경(2022년형) 모델 출시 후 점진적인 판매확대를 이루고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토요타코리아의 주력 모델인 캠리 하이브리드가 지난 5월 부분변경(2022년형) 모델 출시 후 점진적인 판매확대를 이루고 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토요타코리아의 주력 모델로 꼽히는 캠리 하이브리드가 지난 5월 부분변경(2022년형) 모델 출시 후 점진적인 판매확대를 이루며 옛 위용을 되찾는 모습이다. 신차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월 200대 판매 달성 기대감을 높인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 5월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8월까지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재고 소진 여파로 인해 92대에 그쳤던 판매량은 5월 신차 출시와 함께 130대를 시작으로, 8월 180대 수준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이 150여 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6월 판매량 157대부터 예년 수준 이상의 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 부분변경 모델의 시장 안착과 함께 신차효과가 본 궤도에 올랐음을 방증한다.

특히 지난 8월 판매량은 3월(224대) 이후 올해 최고치로, 그 의미를 더한다. 지난 3월 실적은 부분변경 출시 전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한 현금 프로모션 효과라는 한계를 지니기 때문이다. 당시 연초 취등록세 지원에 이어 3월 소정의 현금 지원까지 추가되면서 재고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는 게 토요타 측의 설명이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최근 판매 증가세는 부분변경을 통한 상품성 강화와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따른 하이브리드카 선호 현상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우선 캠리 하이브리드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XSE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차별화된 감성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17.1km/ℓ 고연비를 실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경쟁 우위로 꼽힌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카 시장 확대는 캠리 하이브리드의 추가 반등 여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부각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8월 누적 기준 국내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14만1413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58.6%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다. 전기차 홍수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카의 존재감이 오히려 부각되는 것으로, 우수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갖춘 일본차 주력 모델들이 그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셈법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 시장 호황과 더불어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차 브랜드들이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불매운동 영향이 누그러진 점도 긍정적인 판매 전선과 시장 분위기 형성에 기여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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