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주자 선호도서 尹보다 오차범위 밖 넘어서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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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주자 선호도서 尹보다 오차범위 밖 넘어서며 1위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1.09.3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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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넘어 1위를 차지했다. 

2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더300(the300)의뢰를 받아 지난 27~28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로 누가 나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2%가 홍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윤 전 총장 27.2%, 유승민 전 의원 13.5%,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2.3%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지지율 격차는 4.8%p다. 2주 전 조사에서는 5.1%p였다.

군소 후보들은 순위 변동이 있었다. 

하태경 의원 1.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4%, 최재형 전 감사원장 1%, 안상수 전 인천시장 0.4% 순으로 지지를 얻은 반면, 최 전 원장의 경우 지지율 순위가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10월8일 2차 컷오프를 실시해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줄인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에선 홍 의원이 △만 18~29세: 홍준표(이하 홍) 42.2% vs 윤석열(이하 윤) 9.2% △30대: 홍 36.7% vs 윤 15.7% △40대: 홍 33.8% vs 윤 19.6%로 앞섰다. 50대, 60세 이상에선 윤 전 총장이 △50대: 홍 27.2% vs 윤 30.8% △60세 이상: 홍 25.3% vs 윤 46.6%로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선호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54.7% 지지율을 기록하며, 32.9%를 얻은 홍 의원을 크게 앞섰다. 지난 조사에선 두 후보 격차가 16.4%p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21.8%p로 더 벌어졌다.

여권 지지층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보다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홍 37.1% vs 윤 10.6% △열린민주당: 홍 34.1% vs 윤 13.5% △정의당: 홍 21.2% vs 윤 6%로 집계됐다. 무당층에선 홍 의원 22.9%, 윤 전 총장 14.3%로 홍 의원이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민주당 19.3%, 열린민주당 20.7%로 여권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 38.3%가 유 전 의원을 택해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앞섰다. △서울: 홍 29.5% vs 윤 26.7% △인천·경기: 홍 30.6% vs 윤 27.1% △강원: 홍 39.7% vs 윤 21% △대전·세종·충청: 홍 36.7% vs 윤 28.8% △광주·전라: 홍 34.1% vs 윤 11% △대구·경북: 홍 27.1% vs 윤 35.9% △부산·울산·경남: 홍 34.7% vs 윤 33.7% △제주: 홍 32.8% vs 윤 18.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6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10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18%다. 

조사방식은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고, 무선 87.6%, 유선 12.4%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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