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湖濟 최동화의 유월항쟁> 자유민주주의의 빛이 되리라(6·10 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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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濟 최동화의 유월항쟁> 자유민주주의의 빛이 되리라(6·10 항쟁)
  • 최동화 자유기고가
  • 승인 2012.06.21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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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동화 자유기고가)

▲ 6월항쟁 ⓒ뉴시스

우리는 자유인, 우리는 민주인, 우리는 평화인
어두운 밤 지나면 새벽이 온다네
가시밭 험한 산길을 헤치고 헤쳐 새벽을 향해 뛰었네
온몸엔 상처투성이 찢기고 찢겨 피가 흘렀지
숨이 턱에 닿아 쓰러질 것 같아도
우리는 해 돋는 내일을 향해 뛰었네

때로는 최루탄에 눈이 머는 듯 했고 숨이 막혀 울었지
아무 이유 없이 민주주의를 외치다 닭장차에 실려
난지도 쓰레기장에 버려지기도 했어
그러나 우리는 상관없었지
용기와 희망은 우리들의 등대라네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 우리를 걱정하는 친구
애국 애족에 목마른 시민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는 세계인들이 우리를 도왔지
독재자의 총칼과 방망이, 최루탄, 닭장차
때로는 어두운 감옥에서 민주주의의 바위가 된 죽음도 있었지
박종철과 이한열 그리고 투옥된 많은 열사들…
우리는 마침내 200만 대가족 민주산악회를 만들었지
민추도 만들었어. 모두 의기에 찬 동지들이였지
그러나 독재자의 공작과 분열로 실패를 한 적도 있다네
어려운 시기에 분열은 자살 행위였다네…

다시 뛰자! 우리는 민주시민과 함께 깃발을 들었지
1987년 6월 10일 민주항쟁의 절정에서 군사독재는 막을 내려야 했어
자유민주주의 만세, 민주산악회, 민추 만세. 민주시민 만세
피 흘려 쌓아올린 문민민주정부의 탄생은 역사의 큰 물결이 되었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위대한 조국 대한민국
세계 속의 대한민국 영원히, 영원히 빛나리라, 빛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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