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인천·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추가 구축…1.3조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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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천·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추가 구축…1.3조 대규모 투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0.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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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 인천 청라 수소연료전지 스택 공장 조감도.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인천 청라 수소연료전지 스택 공장 조감도.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수소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 선도를 위해 인천과 울산 두 곳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추가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스택 생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정부,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신규 생산 거점 구축에 1조 3000억 원을 투자한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두 공장의 수소연료전지 생산능력은 연간 10만 기 규모다.

신규 거점 2곳이 추가로 확보되면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은 국내 총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 충주 공장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충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연료전지시스템은 연간 2만 3000대 수준이다.

신규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공정 이원화를 통해 최적화된 생산 체계로 운영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인천 청라 공장에서는 연료전지스택을 생산하고, 이를 울산 공장에서 연료전지시스템으로 최종 제품화해 완성차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공장이 들어설 인천 청라는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소 클러스터를 통해 수소 연관 산업 간 협업 체계 구축과 연구 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울산은 완성차 생산 단지 인근에 위치해 공급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연료전지시스템 적용 범위를 차량용에서 건설기계와 물류 장비 등 비차량 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 지게차에 이어 수소 굴삭기용 파워팩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특장차, 소형 비행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한 제품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연료전지 산업 분야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수소 산업 발전과 생태계 확장을 위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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