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갤럭시워치 논란’에 머리 숙인 이마트24
[2021 국감] ‘갤럭시워치 논란’에 머리 숙인 이마트24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10.07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잘못없다는 삼성전자에 의원들 '호통'
이마트24,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 동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국민지원금으로 구매 가능했던 갤럭시워치4 문제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회방송 캡쳐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국민지원금으로 구매 가능했던 갤럭시워치4 문제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회방송 캡쳐

이마트24가 국민지원금으로 구매 가능했던 갤럭시워치4 마케팅으로 머리를 숙였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는 국민지원금으로 구매 가능했던 갤럭시워치4 문제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코로나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 삶이 절박한 삶으로 내몰리고 있다. 45만 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20여만 명이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심각한 상황이며, 통계적으로도 자영업자 평균 매출은 50%로 반 토막 났고 금융권에서 자영업자가 받은 대출이 860조에 육박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의원은 "정부가 1인당 25만 원 국민지원금을 지원해 영세 자영업자를 위로하고 지원했다. 이 와중에 1등 기업 삼성전자와 신세계 자회사인 이마트24가 정부의 정책 취지를 훼손하고 밥그릇을 가져가는 행위를 했다. 갤럭시워치, 버즈 등을 이마트24, GS25에서 국민지원금으로 살 수 있는 마케팅을 기획하고 진행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백화점, 대형 매장에서 사용 금지시킨 정부 정책을 교묘히 회피하고 가맹점주를 활용, 기발한 기획을 한 것이다. 삼성과 이마트24가 이래도 되나 싶다 얼굴이 화끈거린다. 부끄럽지 않나? 매장에 건 포스터를 보면, 국민지원금으로 가전제품을 구입하자 노골적으로 정부 정책 반해서 이런 기획을 할 수 있나 의심스럽다"라고 비판했다.

김장욱 대표는 "취지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앞으로 유념해서 그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챙기겠다. 이번 마케팅은 양사가 협의하에 한 것이나, 기획 자체는 우리가 한 것이다. 이마트24는 현재 가맹점이 5600여 개이며 판매는 1900개에서 했다. 이번 마케팅으로 갤럭시워치4 2000여 대 판매된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이장섭 의원은 "이번 마케팅으로 GS25를 포함해 14억을 팔았다. 의원실에서 문제 제기하니깐 직영점에서만 판매했다고 회피성 발언을 했다. 보좌진이 서울역 일반 가맹점에서 구매도 가능했다.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삼성전자도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안다"라고 꼬집었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마트24 측과 협의해서 한 것이다.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는 알지 못한 시기다. 판매처도 직영점에만 공급했다. 소비자 구매 편의와 경쟁사에 대비하기 위해 양사가 협의한 것이고 실무자 협의 과정에서 제대로 된 제품을 소개하려면 전시가 필요, 전시는 직영점부터 시작하자 이야기됐고 론칭 이후 두 개 직영점에 공급하고 9월에 추가로 10개 직영점에 공급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알고 있는 한 180대를 직영점에 공급했고 의원실에서 제기한 가맹점 구매는 영수증을 확인하고 사전 판매인지 구매까지 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삼성은 국민지원금 시기와 관련 없고 채널에도 공급 가능한 직영점에만 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단언했다. 노 사장의 모르쇠 답변에 의원들은 분통을 터트려 이학영 위원장이 장내를 정리하기도 했다.

이장섭 의원은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에 대한 이마트24의 동의를 물었다. 그는 "편의점업계에서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을 했다. 무분별한 출점을 보호하는 자율 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의미 있는 효과도 있다. 3년이 돼서 갱신을 해야 하는데 이마트24 제외한 CU, GS25, 세븐일레븐은 연장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마트24가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이마트24만 동의하면 자율이 연장되고 상생도 정착될 것 같다고 생각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연장에 동의한다. 이마트24 사업 모델은 99% 경영주님과 같이 하는 것"이라며 "경영주분들이 차별화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다 보니 헤아리지 못하고 이런 이슈가 발생했다. 향후 세심하게 국민 정서와 취지에 맞게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