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GM과 리콜 합의 끝… IPO 절차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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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GM과 리콜 합의 끝… IPO 절차 속개”
  • 방글 기자
  • 승인 2021.10.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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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볼트 리콜과 관련 GM, LG전자와의 합의가 마무리됐다며 기업공개(IPO)를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최근 GM과 볼트 리콜 관련 합의가 순조롭게 종결됐다"며 "일시적으로 보류됐던 IPO절차도 속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사가 공동 조사를 통해 제품 상세 분석 및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콜 대상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초기 생산 분은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 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듈 선별 교체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체 비용은 총 1조40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는 회계적 충당금 설정시 양사 분담률을 현재 상황에서 중간값을 적용해 반영하고, 최종 분담비율은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GM이 볼트 리콜을 발표하면서 "LG로부터 리콜 비용 배상 약속을 받아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추가 충당금 반영에 따른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리콜 조치에 대한 제반 사항이 합의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보류 됐던 IPO 절차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GM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라며 "이번 리콜을 원만하게 해결한 것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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