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투자 OTA,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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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투자 OTA, 글로벌 시장 공략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10.1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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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인터파크 사업 부문 인수·여기어때 온라인투어 지분 확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OTA(Online Travel Agencies)가 투자를 통해 해외여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각사 CI
OTA(Online Travel Agencies)가 투자를 통해 해외여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각사 CI

OTA(Online Travel Agencies)가 투자를 통해 해외여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야놀자는 여행·공연·쇼핑·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 원에 인수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여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야놀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해외여행 시장의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 또한 국내 여행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및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는 해외여행 플랫폼들과 SaaS를 상호 연계하는 등 고객 사용성 측면에서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야놀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이하 SaaS)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여기어때는 지난 7일 온라인투어의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을 동시에 확보했다. 온라인투어는 실시간 항공 검색 엔진과 예약 시스템으로 2000년 설립됐다. 국내외 항공권과 숙박 예약, 기업 단체 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여행이 핵심 상품이며, 현지 투어와 크루즈 같은 테마 여행도 취급한다. 

이번 투자로 여행 수요가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할 때, 월 320만(MAU)에 달하는 이용자에게 국내 여행 및 레저 상품과 더불어 해외여행 상품을 동시 공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것은 숙박앱의 한계를 넘어 여행과 여가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포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백신 접종률로,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금 늘고 있는 실정이다. '백신 패스', '트래블 버블' 등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로, 사이판, 괌, 싱가포르, 태국 등의 하늘길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실제로 사이판 마리아나 관광청에 따르면, 사이판 여행을 예약 확정한 한국인은 지난 13일 기준 8000명을 돌파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OTA가 '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했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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