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새 사령탑에 권영수…김종현, GM리콜 책임지고 ‘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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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새 사령탑에 권영수…김종현, GM리콜 책임지고 ‘용퇴’ 
  • 방글 기자
  • 승인 2021.10.2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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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권영수 ㈜LG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는다. 김종현 사장은 최근 GM 전기차 배터리 리콜 사태 등에 책임을 지고 용퇴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새로운 CEO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11월 1일에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권 부회장은 임시주총 승인 및 이사회 후 11월 1일자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금은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4개와 맺은 200조 원 규모의 수주물량을 최고수준 경쟁력으로 순조롭게 공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사업적으로 중요한 전환기에 새로운 CEO가 구성원들의 구심점이 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고객과 시장에 신뢰를 주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권영수 부회장을 선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높고, 고객과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자로 꼽힌다.

권 부회장은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 내며 취임 2년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로 두배 확대한 바 있다. 또,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 지위에 올려 놓았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중요한 핵심사업인 배터리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중국 등 경쟁기업과 격차를 벌리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한다는 구광모 대표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일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첫 수장을 맡았던 김종현 사장은 GM 리콜 사태를 책임지고 용퇴를 결정했다. 

다음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프로필.

권영수 ㈜LG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

-경기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1979년 LG전자 기획팀 입사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
-2007년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
-2008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본부장 사장
-2016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2018년 ㈜LG 대표이사(COO) 부회장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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