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文대통령에 “대장동 의혹 수사… 활력 넣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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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文대통령에 “대장동 의혹 수사… 활력 넣어달라”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1.10.25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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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의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장동 건과 관련해 더 엄격한 지침과 가이드라인으로 수사에 활력이 생기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당 대표 취임 후 문 대통령과 첫 회동에 나선 이 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사전환담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임기 초는 결국 적폐청산이나 검찰개혁으로 시작됐고, 20대 국회 말에서 그것 때문에 국회에서도 여러 논쟁이 있었는데 그 결과물로 개편된 수사체계나 수사권조정을 바탕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과연 만족스러워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특히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엄격한 지침과 가이드라인으로 수사에 활력이 생기도록 해달라는 주장을 했다”라며 “김기현 원내대표께서도 그런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 3당 대표(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등과 사전환담을 했고, 이 대표의 요청은 사전환담에서 이뤄졌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문 대통령의 국회 방문에 맞춰 본청 입구와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대장동 특검 수용하라' 등의 피켓과 대형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플래카드 시위에 대해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지 묻자 “딱히 아무 말씀 없으셨다”고 답했다.

한편 여야정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한테 따로 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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