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할인 나선 백화점街, 업체별 포인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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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할인 나선 백화점街, 업체별 포인트 살펴보니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10.2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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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자동차 경품 앞세워…와인 할인 행사 주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백화점업계가 '위드 코로나'에서 앞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간 가운데 각 사마다 눈여겨볼 혜택에 소비자 귀추가 주목된다. ⓒ픽사베이
백화점업계가 '위드 코로나'에서 앞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픽사베이

백화점업계가 '위드 코로나'에서 앞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간 가운데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기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라방'과 '비대면'을 내세웠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릴레이 '라이브 커머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과 SSG닷컴, 네이버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2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되며, 패션·화장품·식품·건강 등 150여 개 브랜드가 참여, 최대 76% 할인이 적용된다.

롯데백화점은 '경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려는 눈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월 7일까지 현대차의 첫 경형 SUV '캐스퍼'를 경품으로 내걸고 할인 사은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경품 행사에는 오프라인 방문 소비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롯데의 자체 결제앱인 L페이를 사용한 고객만 응모 가능하다. 이외에도 모바일 상품권도 경품으로 증정한다. 앱으로 쿠폰을 내려받고, 행사 대상 패션 상품을 사면 구매액의 최대 36%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와인'을 앞세우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개점 42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의 의미를 담은 '갤러리아 와인 페스타' 행사를 전 지점에서 전개한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갤러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와인숍 '비노494'에서는 전 세계 약 300여 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개점 42주년을 기념해 갤러리아 와인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와인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앱 쿠폰 증정 이벤트를 행사 기간 동안 진행한다. 각 지점 비노494 매장에서 와인 합산 3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로 앱 쿠폰 다운로드 후 선착순으로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와인'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백화점은 '2021 현대백화점 와인페어'를 오는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70억 원 규모(정상 판매가 기준), 약 50만 병의 와인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사세티 리비오 로쏘 디 몬탈치노 2018'(9만 원), '지아코모 보르고뇨 바롤로 DOCG 2016'(13만 원), '샤또 까망삭 2016'(11만 원) 등이다.

갤러리아와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업계가 할인 행사에서 와인에 집중하는 이유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은 3억7045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96.5%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입액(3억3002만 달러)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업계가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다"라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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