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관람기⑨] 안철수 완주 의사 밝혔지만, 후보 단일화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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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람기⑨] 안철수 완주 의사 밝혔지만, 후보 단일화 ‘무게’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11.01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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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차악 전쟁의 불쏘시개 되지 않을 것” 
“JP vs 이인제 역할론에 따라 승부처 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부동산 카르텔과의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이 완주 의사를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지난 29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아쉬울 것 없이 출마하면 끝까지 간다. 누가 더 선택받을 사람인지 국민한테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는 없다”며 “차악 전쟁의 불쏘시개가 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사정을 잘 아는 여의도 인사도 같은 날 통화에서 “사실상 끝까지 가는 것으로 알면 된다”고 전했다. 

안 대표 출마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2년 때는, 영혼을 팔 수 없다며 양보를 선언했다. 2017년 장미 대선 때는 21.4% 득표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대선도 안 대표가 출마함으로써 다자구도가 펼쳐지게 됐다. 역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안 대표가 뛰어들면서 캐스팅 보트 역할이 주어진 셈이다. 

특히 안 대표 측 전언대로 대선을 종주하든, 아니든 승부처로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31일 통화에서 “안 대표는 DJ(김대중)와 단일화한 JP(김종필)도 될 수 있고, 끝까지 완주해 이회창을 패하게 한 이인제도 될 수 있다”며 “2022년 대선의 결정적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봤다. 

완주 여부의 관건은 지지율이다. 정 평론가는 “안 대표의 지지율에 달렸다”며 “출마 선언 후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15% 이상을 얻을 시 완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경우 “야권 인사로 인식돼 온 만큼 야권표를 가르게 돼 정권교체는 어렵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JP역할론으로 선회할 수 있다”며 “정계개편을 연결고리로 국민의힘 본선 후보와 후보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가늠했다. 

때문에, 여야 대선 경쟁이 불꽃 튈수록 야권 내 안 대표를 향한 단일화 러브콜은 더욱 쇄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안 대표 또한 스스로 정권교체에 힘을 쓰겠다고 해 온 만큼 지지율 상관없이 숙고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서는 안 대표가 결국 단일화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지지에 앞서 안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통화에서 “윤석열 후보와 협력해 안 대표가 사심 없이 정권교체를 위해 뛸 것이라고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안 대표는 11월 1일 국회 잔디밭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확정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11월 5일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중 최종 후보가 선출된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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