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기아 차주 홀린 ‘데이터허브’…간편 차량 관리·보험료 절약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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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기아 차주 홀린 ‘데이터허브’…간편 차량 관리·보험료 절약 ‘한 번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1.0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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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빅·커넥티드카 서비스 기반 개인 맞춤형 차량관리…출시 2개월만에 10만 명 유치
합리적 소비에 안전운전 생활화…간편한 차량유지 관리, 보험료 절감 효과 ‘일석이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데이터허브는 차량 상태와 주행 정보 등을 수집해 맞춤형 차량관리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 기아
데이터허브는 차량 상태와 주행 정보 등을 수집해 맞춤형 차량관리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 기아

기아가 합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차량관리 서비스를 선보여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관리 편의성과 보험료 절감들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일 기아에 따르면 회사는 통합 모바일 고객앱 '기아 빅'(KIA VIK)를 통해 신규 제공하는 '데이터허브'(datahub) 서비스가 출시 2개월 만에 이용자 10만 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데이터허브는 스마트한 내 차 관리를 위한 맞춤 분석 데이터와 안전운전 습관에 대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뜻한다.

이같은 인기 배경에는 디지털 혁신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지닌 MZ세대가 큰 역할을 했다. 기아 관계자는 "MZ세대는 이색적인 경험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층으로, 차량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인 데이터허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허브는 기아 빅 회원이라면 별도의 서비스 가입이나 까다로운 절차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기아 빅에 로그인한 후 서비스 연동, 동의 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된다. 이후 수집된 차량 운행 정보 데이터는 맞춤형 차량 관리 분석에 활용된다.

해당 과정을 거치면, 고객들은 스마트폰 만으로 △내 차의 누적 주행거리 △배터리 잔량  △잔여연료량(주행 가능 거리)  △타이어 공기압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돼, 관련 유지 비용들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데이터허브가 산출한 고객 개개인별 안전운전 점수는 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 측정에 활용된다. 70점 이상 달성시 특약할인 9%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기아
데이터허브가 산출한 고객 개개인별 안전운전 점수는 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 측정에 활용된다. 70점 이상 달성시 특약할인 9%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기아

무엇보다 데이터허브 고객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혜택은 보험료 절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데이터허브는 운전자 개개인의 차량 운행기록을 분석·산출한 안전운전 점수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의 안전운전 생활화를 도와 보험료 절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보험사는 자동차 보험료 측정에 해당 점수를 활용한다. 실례로 현대해상이 운영하는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특약상품의 경우에는 해당 안전운전 점수 70점 달성 시 특약할인 9%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 할인 7%를 더하면 최대 16%의 보혐료 할인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데이터허브가 산출한 안전운전 점수는 최근 90일간 주행 정보에서 △급가속 △급감속 △급출발 △심야 운행 횟수 등을 기준으로 한다. 매달 안전운전 리포트와 안전운전점수 예측 서비스도 제공된다. 운전자들은 미리미리 안전운점 점수를 챙기려는 노력을 통해 보험료 절감을 이룰 수 있다.

업계는 자동차 데이터와 연동한 보험 서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차량 개인화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도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통해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T맵도 앱 내 운전습관 점수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차 데이터와 연동한 보험서비스는 사용 고객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전 운전을 유도해 보험사의 손해율 감소, 나아가 자동차 업계의 신사업 진출 등을 창출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고도화된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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