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LG유플러스, 세계 최초 초소형 eSIM 개발…SK C&C, 교보문고와 오디오북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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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LG유플러스, 세계 최초 초소형 eSIM 개발…SK C&C, 교보문고와 오디오북 시장 진출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11.04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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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손톱보다 작은 ‘PUF-eSIM’ 개발…향후 공공분야 보급 추진
SKT, 서울 도심 다회용컵 서비스 참여…일회용컵 120만개 절감 목표
SK㈜ C&C, 교보문고 등과 오디오 플랫폼 출시…AI 기반 제작·유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는 ICTK 홀딩스와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적용한 초소형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ICTK 홀딩스와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적용한 초소형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세계 최초 초소형 보안 강화 eSIM 개발

LG유플러스는 ICTK 홀딩스와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적용한 초소형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동통신 디바이스는 망 접속 시 이용자가 누구인지, 어떤 품질의 네트워크를 이용하기로 약속됐는지 증명해야 한다. 해당 과정을 거치기 위해 스마트폰 등 일반적인 디바이스는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유심(USIM)을 사용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디바이스에선 eSIM을 장착하는 추세다.

이번에 개발한 PUF-eSIM은 제조 공정에서 물리적으로 생성되는 반도체의 미세구조 차이를 이용, 복제나 변경이 불가능한 반도체 지문 ‘Inborn ID’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기술을 탑재했다. 가입자 인증 기능도 하나의 칩셋으로 구현됐다.

PUF-eSIM은 인증키와 데이터를 암호화하면 LTE 망 접속 시 가입자 인증뿐 아니라 △디바이스 부팅 시 위·변조된 펌웨어 실행 차단 △디바이스-서버간 E2E 보안 통신 강화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작은 크기도 장점이다. 신제품 크기는 6㎟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유심의 18분의1 수준이다. 작은 크기 덕분에 웨어러블·산업용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자동차전자부품협의회의 ‘AEC-Q100 인증’을 획득하면서 차량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제작 단가 역시 기존 eSIM 대비 30% 절감됐다.

LG유플러스는 향후 PUF-eSIM을 공공 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국가공인 보안인증 ‘암호모듈검증(K-CMVP)’을 획득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PUF-USIM을 상용화한 바 있으며, 자사 홈와이파이 공유기와 ‘맘카’ 등에 PUF를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특별시, 재단법인 행복커넥트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SKT
SK텔레콤은 서울특별시, 재단법인 행복커넥트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SKT

SK텔레콤, AI 기술로 스타벅스·달콤커피 등 일회용 플라스틱컵 줄인다

SK텔레콤은 서울특별시, 재단법인 행복커넥트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오는 6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시청 중구·종로구 지역 커피전문점 20여 곳에서 다회용컵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와 달콤커피 등 대형 전문점과 △시청역 △광화문역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인근 소상공인 카페들이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시범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하면 무인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반납기는 시범사업 참여 커피전문점 매장을 비롯해 서울시청 로비와 을지로 SKT타워 등에 설치되며, 고객이 투입한 다회용컵을이 AI로 분석한 뒤 보증금을 현금 또는 포인트로 돌려준다.

반납된 컵은 다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독·고압세척·살균건조 작업을 거쳐 다시 매장에 공급된다. 다회용컵 이용 가능 매장과 반납기 위치는 친환경 앱 ‘해피해빗’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 매장 증가세를 고려하면 3개월 동안 약 120만 개의 일회용컵이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이후 효과성 검증을 통해 추후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다회용컵 사용 보편화의 어려움으로 꼽히는 반납·수거·세척 프로세스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 체계를 갖췄다. 

SK텔레콤은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가 지정된 컵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비전 AI’ 기반으로 데이터를 적재·학습·배포하는 작업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무인 반납기는 보증금 환불이 가능한 다회용 컵을 판별하고, 이물질·잔여음료·뚜껑 등을 인식해 컵 적재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컵 세척은 다년간 식기 렌털·세척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주식회사 ‘뽀득’과 예비 사회적기업 ‘행복브릿지’가 실시한다. 다회용컵 생산은 ‘테이팩스’가, 배송과 회수는 종합 물류 전문 기업 ‘로지스올’가 맡는다. 폐기 컵을 비롯한 전반적인 자원순환 관리는 ‘SK지오센트릭’이 담당한다. 

SK텔레콤은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 제조·운영을 맡은 친환경 ICT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전망이다. 

SK㈜ C&C은 교보문고·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K㈜ C&C
SK㈜ C&C은 교보문고·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K㈜ C&C

SK㈜ C&C, 오디오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 출시…오디오북 시장 진출

SK㈜ C&C은 교보문고·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K㈜ C&C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은 제작·생성·유통 등 전체 과정을 플랫폼 안에서 진행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면 오디오북 제작 기간과 비용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플랫폼은 제작그룹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오디오북 제작에 필요한 제작 그룹과 환경을 중개한다. 제작 등록 DB에서 선호하는 낭독자 보이스와 제작 그룹을 검색해 제작을 의뢰하는 구조다.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하고 싶은 △성우 지망생 △인디 성우 △PD·작가 △녹음 시설(스튜디오) 보유자 등은 플랫폼에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현재 인디 성우들과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출신 성우, PD진들이 인재 DB로 등록된 상태다.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서는 PD·작가·성우 등 제작 인력과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 임대가 필요하다. 제작 경험이 부족한 경우 팀 구성부터 시설 임대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의 일정이 소요된다.

반면 플랫폼을 사용하면 1인 크리에이터, 자가 출판자 등도 AI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자동 제작할 수 있다. 다양한 성우들의 목소리를 학습한 AI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TTS)해 주는 솔루션을 통해 자동화 품질 검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플랫폼은 원스톱 오디오북 판매 유통 채널도 지원한다. 별도의 유통·판매 계약 없이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면 바로 유통 서비스가 시작된다.

SK㈜ C&C는 교보문고를 시작으로 국내외 콘텐츠 전문 기관들과 제휴를 추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상국 SK㈜ C&C ICT Digital부문장은 “SK㈜ C&C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은 폐쇄적인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 제작·유통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오디오북 제작·유통 시장이 활성화돼 시각장애인과 취약계층에서도 다양한 오디오북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ESG 경영 측면에서 힘쓰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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