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위드 코로나’ 속 연말 분위기 예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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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위드 코로나’ 속 연말 분위기 예열 나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1.11.05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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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프리미엄 매장 늘리고 방문 시 할인 혜택
백신 접종자 대상 행사…위생 정책도 한층 강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CJ푸드빌] 빕스 프리미어 목동41타워점
빕스 프리미어 목동41타워점 ⓒCJ푸드빌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외식업계가 위드코로나 전환과 함께 할인 이벤트, 신메뉴 출시, 매장 확대 등에 시동을 걸면서 본격적인 연말 대목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방역 관리도 한층 강화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던 외식 기업 CJ푸드빌은 단계적 일상 회복 분위기 속 반전을 노린다. 최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올해 연말까지 특화 매장 비중을 전체 매장의 70%까지 확대하고 프리미엄화 가속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빕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한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고급화를 표방한 프리미엄 매장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외식모델로 부상할 것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빕스 1호점이자 프리미엄 매장인 등촌점은 전국 빕스 매장 중 줄곧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카이라운지 콘셉트의 목동41타워점도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화 매장은 와인과 맥주, 각종 치즈와 타파스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샤퀴테리존’이 구성돼 있다. 샤퀴테리는 염장, 훈연, 건조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하몽, 프로슈토, 잠봉 등 육가공품을 뜻한다. 또한 프리미엄 매장별로 콘셉트와 인테리어도 차별화하고, 고급 식재료를 활용해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매장 방문 행사도 진행한다. 빕스는 오는 8일부터 행사 스테이크 주문 시 ‘그릴드 치즈 랍스터’와 크랜베리 쳐트니 소스를 올린 ‘브리치즈구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골든 프리미어 스테이크’ 주문 시에는 랍스터 한 마리, ‘스모크 우드박스 스테이크’ 주문 시에는 랍스터 반 마리를 증정한다. 또한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는 11번가에서 빕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샐러드바 1만5000원 할인권을 90% 할인된 1500원에 판매한다.

오비맥주는 한맥과 지역별 주요 한식 맛집들과 협업하는 ‘힙맥 플레이스’ 캠페인을 펼친다. 한맥은 대표 한식 메뉴인 삼겹살, 족발, 곱창 등과 함께 한맥의 궁합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맛집을 ‘힙맥 플레이스’로 선정한다. 한맥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 지역별 힙한 거리에 위치한 한식 대표 맛집에 힙맥 플레이스 인증마크를 제공한다. 힙맥 플레이스에서는 ‘좋은 음식은 좋은 라거를 찾게 만든다’는 메시지 아래 한맥이 추천하는 대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힙맥 플레이스 캠페인과 함께 하는 식당은 서울 가로수길, 압구정 등에 위치해 있으며, 연이어 연남, 망원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도 진행된다. 아워홈은 외식 매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백신 맞고 한우 받고’ 행사를 연다. 아워홈은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외식 매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안전한 식사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푸드엠파이어, 버거헌터 IFC몰점, 푸디움 제주국제공항점 등 전국 16곳 매장에서 실시한다. 이 기간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외식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 전원에게는 에너지 음료를 증정한다. 당일 식사 후 종이증명서·전자증명서(카카오톡, 네이버, QOOV) 등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더본코리아의 실내포차 브랜드 한신포차는 포장·배달 신메뉴로 선보였던 ‘한신무뼈닭발’과 ‘직화튤립닭발’을 이달부터 매장에서도 선보인다. 국밥 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수당’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통영 매생이 굴국밥’과 대중적인 메뉴 ‘뚝배기불고기’를 출시했다. 육수당은 건강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신메뉴로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위생 정책도 강화된다. 이랜드이츠 뷔페 브랜드 애슐리는 위드코로나 전환과 다가오는 연말연시 대목을 대비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애슐리 더블 케어’ 캠페인에 돌입한다. 해당 캠페인은 매장 방역을 매일 2회로 고정화하고, 손님 동선을 중심으로 수시 소독을 진행한다. 이에 더해 샐러드바 위생 점검 횟수를 늘리고 집기도 더 자주 교체한다. 이와 함께 직원의 건강과 위생을 위한 손 씻기와 개인 소독 등 기존 위생 지침을 더 강화하거나 신규 지침을 추가해 진행한다.

애슐리는 이와 함께 CS 영역을 재조직화하고 피드백 프로세스를 개선해 매장 위생에 대한 소비자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11월 위생 우수 매장을 선정하는 ‘클린 애슐리 인증제’를 실시해 고객이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뷔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애슐리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위생적이고 청결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위생과 더불어 뷔페 외식업의 본질인 다채롭고 만족스러운 음식의 맛을 위해서도 메뉴 개편을 통해 항상 신선하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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