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유통협회, “유류세 인하분 주유소 기름값에 즉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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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유통협회, “유류세 인하분 주유소 기름값에 즉각 반영”
  • 방글 기자
  • 승인 2021.11.1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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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석유유통업계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유류세 20% 인하에 따라 리터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 40원이 낮아질 예정인데, 주유소 기름값도 즉시 인하해 조기에 유가가 안정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10일 “유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유류세 인하를 환영한다”면서,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곧바로 협회 공문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유류세 인하분을 주유소 기름값에 즉시 반영해 줄 것을 회원사들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석유대리점과 주유소가 유류세 인하 전에 공급받은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물가인상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500여 석유대리점과 1만여 주유소들이 즉각적인 기름값 인하에 동참한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앞서 대한석유협회도 “국내 정유사들이 12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직영 주유소에 공급하고, 일반주유소 등 유통망에도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10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유류세 인하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석유유통업계는 최근 요소수 공급 부족 사태가 ‘물류대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탱크로리 등 연료수송 차량의 우선공급대상 포함, 산업용 요소수의 수송용 전환 적극 검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을 정부에 건의했고, 매점매석 금지 등 정부방침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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