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이재명 “수사 미진하면 특검 수용” vs 안철수 “안 받겠단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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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이재명 “수사 미진하면 특검 수용” vs 안철수 “안 받겠단 말장난”
  • 조서영 기자
  • 승인 2021.11.10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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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사 미진하면 특검 수용…尹도 특검 대상”
심상정 “접종률 홍보보다 접종 피해자 대책 마련해야”
안철수 “李, 미진하면 특검 받겠다?…안 받겠단 말장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이재명 “수사 미진하면 특검 수용…尹도 특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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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심상정 대선 후보가 10일 관훈토론회에 참석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검찰 수사는 국가 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되, 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 형식으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건부 특검을 수용했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관훈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사건 주임 검사일 때 대장동에 초기 자금 조달과 관련된 부정 비리 문제를 알고도 덮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당연히 이 부분도 수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고, 부족하다면 이 부분 역시 특검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접종률 홍보보다 접종 피해자 대책 마련해야”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0일 “접종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더 힘을 쓰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0일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만 해도 33만 8천여 건”이라며 “백신 접종률이 77%에 이르고 있는 이 시점에 국가가 접종률 홍보에 힘 쓰기보다, 접종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더 힘을 쓰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심 후보는 백신 피해자 지원 대책 토론회에 참석해 △팬데믹 특별법 제정 △지자체별 이상 반응 콜센터 운영 △지자체별 공공의료기관 선정 △백신 안전성 재검토와 피해보상 전문의원회 명단 공개 및 백신 부작용 심의 결과 진상 규명 △백신 피해 심의 과정에 피해자와 가족 입회 등 5대 제안을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안철수 “李, 미진하면 특검 받겠다?…안 받겠단 말장난”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0일 “미진하면 특검 받겠다는 것은 안 받겠다는 말장난”이라 비판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0일 이재명 후보의 특검 수용 발언에 대해 “대장동 검찰 수사는 수사 의지를 의심받을 정도로 이미 충분히 미진하다”며 “미진하면 특검 받겠다는 것은 안 받겠다는 말장난”이라 비판했다.

이날 오후 안 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도 쌍특검 받겠다고 했으니 거부할 명분도 없다”며 “즉각 특검 수용하는 게 떳떳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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