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한국마사회가 차세대 경마 · 말산업 정보시스템 ‘케이호스넷’과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효율증가는 물론 말의 생애주기별 이력 관리를 통한 말복지 증진, 말정보 통합을 통한 대국민 활용도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케이호스넷 시스템'은 서울·부경·제주 경마장별 분산된 정보를 통합할 뿐만 아니라 향후 영천경마장, 화옹호스파크 까지도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아울러, 마사회는 케이호스넷에 BI, RPA를 도입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발판도 마련했다. 

'호스피아'는 말산업 관계자 업무지원과 대국민 정보제공을 위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였다. 기존 승마안내·대국민 이벤트·교육지원 중심의 포털로 운영되던 호스피아의 기능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각기 다른 사이트에서 제공되던 말 혈통, 경주마 정보, 생산육성업무를 호스피아에서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국민과 말산업 관계자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공공 빅데이터 제공을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 창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영대 한국마사회 차세대시스템구축TF팀장은 “차세대 시스템 운영 개시는 비대면 시대 ’말산업 디지털 대전환‘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마관계자를 비롯해 승마장, 말 생산농가, 나아가 국민과 기업에까지 편리하고 유용한 디지털 일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