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12일 FY21 3분기까지 869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으나 제도변경과 제판분리에 따른 1회성 비용 468억 원을 제외한 실질 세전이익은 1336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미래에셋생명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인식을 하고자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 사업비 부가 제도를 변경한 바 있다. 신계약 비용은 일시 인식하되 수익은 분급으로 인식해 단기적으론 손실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나 장기적 손익효과는 동일하다.

이에 따라 금번 세전이익도 제도변경 효과로 256억 감소됐다. 또한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제판(제조와 판매) 분리에 따른 채널 혁신을 진행하면서 211억 원의 1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평가받는 변액보험 판매는 확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수수료 지출에 따른 비용으로 인식되나 향후에는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해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까지 미래에셋생명의 전체 연납화보험료는 773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상승했는데 변액투자형이 76% 증가한 498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변액수수료 수입은 418억 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