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연루 대신증권 반포 WM 센터, 압구정 WM 센터로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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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연루 대신증권 반포 WM 센터, 압구정 WM 센터로 통·폐합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1.11.17 11: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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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당권유 위반한 대신증권 반포WM센터 폐쇄 결정
대신증권 반포 WM 센터, 12월17일까지 정상적으로 영업
반포 WM 센터 고객자산, 압구정센터로 이관돼 관리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곽수연 기자]

라임 펀드 사태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점 폐쇄라는 조치를 받은 대신증권 종합자산관리(WM) 센터 폐쇄일이 올해 12월 17일로 확정됐다.ⓒ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라임 펀드 사태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점 폐쇄라는 조치를 받은 대신증권 종합자산관리(WM) 센터 폐쇄일이 올해 12월 17일로 확정됐다.ⓒ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라임 펀드 사태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점 폐쇄라는 조치를 받은 대신증권 종합자산관리(WM) 센터 폐쇄일이 올해 12월 17일로 확정됐다. 기존의 대신증권 반포 WM 센터는 문을 닫고 대신 압구정 WM 센터로 통·폐합하게 된다.

17일 정구집 라임 자산 피해자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대신증권 반포 WM 센터장이 고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윤석희 대신증권 반포 WM 센터장은 "금융위원회(금융위)에서 반포 WM센터의 폐쇄를 결정함에 따라 당사는 12월 17일 자로 반포 WM센터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반포 WM 센터 직원도 "12월 17일에 반포 WM 센터가 폐쇄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은행들이 통·폐합하듯 대신증권 WM센터도 압구정으로 이전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영업점이 폐쇄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본사가 결정한 사항"이라며 "고객들 자산에 변동사항 없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대답했다.

이번 대신증권 반포 WM 센터가 문을 닫게 된 이유는 금융위의 제재 때문이다. 지난 12일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1조 60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발생시킨 라임 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증권사 3 곳에 대해 과징금 부과, 일부 업무 중지와 영업점 폐쇄 결정을 내렸다.

특히 2500억 원가량의 라임 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반포 WM 센터에 대해서는 영업점 폐쇄와 직원 면직 조치가 내려졌다.

금융위가 초강수를 두는 이유는 해당 증권사들이 거짓 내용을 포함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단정적 판단을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부당권유를 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금융위 결정에 따라 윤석희 대신증권 반포 WM센터장은 30일 전 공고기한을 감안해 다음 달 17일 영업점을 폐쇄한다고 고객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폐쇄일까지 정상적인 영업 처리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센터장은 반포 WM 센터를 이용했던 고객들의 자산은 압구정 WM 센터로 이관해 계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따라서 반포 WM 센터 고객은 폐쇄일인 12월 17일 이후 첫 영업일인 12월 20일부터는 압구정 WM센터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대신증권의 반포 WM센터는 대신증권 영업점 중에서도 매출과 수익이 최상위권"이라며 "영업점 폐쇄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임 사태 연루된 3개 증권사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는 미뤄졌다. 금융위는 "금감원장에 위임된 임직원 제재 등은 금감원에서 조치할 예정"이라며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법부 판단에 대한 법리 검토와 관련 안건들의 비교 심의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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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이라임 2021-11-17 12:02:17
대신증권이 라임펀드 가장 많이 팔고 사기적부정거래 혐의도 법원에서 확정되었는데도, 아직도 사과성명 한 번없고 반성이 없네요. 양홍석 사장의 도덕적 수준이 어느 선에 있는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