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임직원➀] 통신사 자사주 부자 TOP5…박정호 10억·구현모 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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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임직원➀] 통신사 자사주 부자 TOP5…박정호 10억·구현모 9억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11.1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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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박정호, 자사주 10.8억 보유…KT 구현모, 9.3억 보유中
LGU+ 황현식, 최택진 부사장 대비 소유 주식 적어…6.4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SK·KT·LG유플러스) 등기·미등기임원 중 박정호 SK 부회장 겸 SK텔레콤 사장이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SK·KT·LG유플러스) 등기·미등기임원 중 박정호 SK 부회장 겸 SK텔레콤 사장이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SK·KT·LG유플러스) 등기·미등기임원 중 박정호 SK 부회장 겸 SK텔레콤 사장이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구현모 KT 대표이사 대비 13%,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대비 40% 많은 자사주를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각 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의결권 있는 주식 3500주를 보유하면서 통신업계 최대 자사주 소유자 자리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 보유 주식은 약 10억 8325만 원 상당으로, 업계에서 10억 이상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박 사장이 유일하다. 현재 인적분할로 거래가 중지된 SK텔레콤 주식은 종가 기준으로 30만 9500원이다. 

앞서 SK텔레콤 주가는 지난해까지 20만 원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올해 박정호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지난 5월 자사주 869만주를 소각하는 등 주가 상승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30만 원대까지 올라섰다. 

2위는 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가 차지했다. 구 사장은 의결권 있는 주식 3만 134주를 보유하면서 9억 3716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주식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3만 1100원이다. 

구 대표는 지난해 초 취임하면서 책임경영을 내세우며 1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후 박종욱 사장 등 KT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기업가치 상향에 동참했다. 

3위는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으로, 최 부사장은 4위 황현식 사장(4만 5800주)대비 많은 5만 40주를 보유했다. 통신3사 CEO 중 미등기 임원보다 자사주를 적게 보유한 것은 황현식 사장이 유일하다. 금액 기준으로 최 부사장은 7억 556만 원, 황 사장은 6억 4578만 원을 소유했다. LG유플러스 주식은 16일 종가 기준 1만 4100원이다. 

앞서 황현식 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자사주 2만800주를 매입하다가, 취임 초기인 올해 4월 2만5000주(3억 15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추가 구입했다. 황 사장은 당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책임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를 약속한 바 있다. 

5위는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으로, 박 사장은 의결권 있는 주식 1만 4197주를 소유해 금액 기준으로 4억 4152만 원의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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